[단독] 캐롯 이종현, KCC로 전격 트레이드···김진용-박재현과 맞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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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캐롯 이종현, KCC로 전격 트레이드···김진용-박재현과 맞교환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종현이 KCC 유니폼을 입는다.
1일 한 농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주 KCC와 고양 캐롯이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캐롯의 센터 이종현이 KCC로 향하고, KCC의 김진용과 박재현이 캐롯으로 이적한다.
이승현의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 타격을 입은 KCC는 빅맨 보강을 원했고 캐롯과의 협상을 통해 이종현을 얻었다. 이 트레이드로 KCC는 이승현이 복귀할때까지 조금이나마 토종 빅맨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동시에 트레이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누수도 최소화 했다. KCC가 캐롯에 내준 김진용과 박재현은 전창진 감독 체제에서 사실상 전력 외 선수였다.
이종현은 과거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주 빅맨이었다. 경복고 시절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 됐고, 대학생 신분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 이종현은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매 시즌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 아킬레스건, 십자인대, 슬개건 등 농구선수로서 치명적인 부위에 잇달아 부상을 입으며 점점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다. 2020년 11월에는 현대모비스, KCC, 오리온(현 캐롯)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으로 이적했다.
오리온에서도 이종현은 끝내 부활하지 못했다. 특히 김승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으면서 오프시즌부터 많은 기회를 부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그의 기록은 24경기 평균 13분 25초 출전 3.3점 2.3리바운드. 결국, 그는 KCC에서 새로운 농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캐롯으로 향한 김진용은 벤치에서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자원이다. 달릴 수 있는 빅맨인 그는 가다듬을 부분이 많지만 D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일본 진출을 선언한 박재현은 캐롯 합류 후 B.리그 니가타 알비렉스 BB로 이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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