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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INAL] 마지막 반격 실패한 자말 머레이, 두 번째 승리 놓친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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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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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FINAL] 마지막 반격 실패한 자말 머레이, 두 번째 승리 놓친 덴버




자말 머레이(193cm, G)의 마지막 반격이 림을 외면했다.

덴버 너게츠는 5일(한국시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FINAL 2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08-111로 졌다. 1차전을 잡았지만, 2차전을 내줬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한 채, 적지인 마이애미로 넘어간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211cm, C)의 골밑 활약과 패스를 중심 옵션으로 삼는 팀이다. 그래서 요키치와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할 외곽 득점원의 힘도 중요하다. 자말 머레이가 덴버의 핵심으로 평가 받는 이유.

그러나 덴버와 머레이 모두 경기 초반 부진했다. 덴버는 경기 시작 후 4분 넘게 2점에 그쳤고, 머레이는 같은 시간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했다. 속공 과정에서의 킥 아웃 패스로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196cm, G)의 코너 3점을 도왔지만, 공격 영양가가 크지 않았다.

또, 머레이는 지미 버틀러(201cm, F)를 막아야 했다. 사실상 미스 매치. 버틀러의 포스트업에 애를 먹었다. 공수 모두 힘을 싣지 못한 머레이는 1쿼터 종료 5분 16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브루스 브라운(193cm, G/F)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잠깐의 휴식 후 코트로 다시 나왔다. 케일럽 마틴(196cm, F)의 피지컬한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 초반보다 영리하게 대처했다. 특히, 공격에서 요키치의 스크린을 잘 활용했다. 직접 득점하지 못해도, 팀의 상승세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상승세를 만든 덴버는 23-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요키치가 2쿼터 시작하자마자 빠졌지만, 머레이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수비 강도를 높였다. 수비 에너지 레벨이 높아진 덴버는 2쿼터 시작 56초 만에 27-26으로 역전했다.

머레이의 힘도 덩달아 커졌다. 수비 리바운드를 이어받은 후 빠르게 전개. 코너로 뛰는 제프 그린(203cm, F)에게 패스. 패스를 받은 그린은 3점을 터뜨렸다. 덴버는 33-29로 상승세를 탔다. 마이애미의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머레이의 진가가 마이애미의 타임 아웃 후 나왔다. 브루스 브라운(193cm, G/F)이 턴오버 유도 후 속공 전개. 마레이는 그때 코너로 뛰었고, 속공에 함께 가세한 크리스찬 브라운(198cm, G)이 마레이에게 볼을 건넸다. 볼을 받은 마레이는 3점 성공. 경기 첫 야투를 기록했다.

3점 라인 밖에서 카일 라우리(183cm, G)의 패스를 가로챘다. 그리고 빠르게 달렸다. 맥스 스트러스(196cm, G)의 파울에도 투 핸드 덩크를 작렬했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다음 공격에는 뱀 아데바요(206cm, F/C) 앞에서 페이더웨이. 덴버의 12점 차 우위(44-32)를 주도했다.

머레이는 2쿼터 종료 6분 2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머레이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 덴버는 급격히 흔들렸다. 머레이가 돌아왔지만, 덴버와 마이애미의 점수 차는 늘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57-51로 쫓긴 채 전반전을 마쳤다.

덴버는 3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동점(64-64)을 허용했다. 머레이가 그때 나섰다. 요키치의 스크린을 이용한 후 수비의 위치를 살폈다. 위치 확인 후 슈팅과 패스로 마이애미 수비를 괴롭혔다.

하지만 머레이의 3쿼터 위력은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다. 그러나 요키치가 공수 모두 지배력을 보여줬다. 에이스의 각성이 덴버와 마이애미의 차이를 만들었다. 덴버는 83-75로 3쿼터를 마쳤다.

그렇지만 덴버는 4쿼터 시작 4분 동안 4-17로 밀렸다. 87-92로 역전 허용. 게다가 요키치로 인한 파생 옵션도 기대하기 힘들었다. 덴버는 경기 종료 3분 39초 전 95-107로 밀렸다.

머레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경기 종료 1분 9초 전 106-109로 쫓는 3점을 터뜨렸다. 덴버 벤치와 볼 아레나의 분위기를 들끓게 했다. 덴버와 마이애미는 그 후 한 번의 득점을 주고 받았다. 108-111. 남은 시간은 11.4초였다.

머레이가 볼을 쥐었다. 요키치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그 후 버틀러의 컨테스트 앞에서 슈팅. 그러나 머레이의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루즈 볼은 마이애미에 향했다.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다.

머레이의 기록은 38분 49초 출전에 18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1) 1스틸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덴버가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차단해야 할 때, 머레이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 대가는 꽤 커보였다. 덴버와 머레이 모두 ‘2승’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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