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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비판에 100% 동의…팀과 팬, 구단에 미안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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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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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비판에 100% 동의…팀과 팬, 구단에 미안함 느껴"


부상 탓하지 않아…항상 경기 돌려 보면서 개선하려 노력"토트넘의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번 시즌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31·토트넘)이 팬들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오늘(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이 내게 더 많은 것을 원한다는 걸 알고, 나 역시 그렇다. 나를 향한 비판에는 100% 동의한다"며 "팀과 팬, 구단에 미안함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정규리그 21경기에서 4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하면 공식전 30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작년 11월에는 마르세유(프랑스)와 UCL 조별리그 경기 도중 안와골절을 당해 수술을 받고도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강행한 손흥민은 "부상을 탓하지는 않는다. 그저 크게 좌절했을 뿐"이라며 "팀을 도울 기회가 있지만, 지난 시즌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항상 내 경기들을 돌려 보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을지 보려고 한다. 지난 몇 년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가끔은 힘든 시간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지금은 긍정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잘해온 만큼 기대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며 "다시 그렇게 해내야 한다"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현재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담낭 제거 수술로 인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기 때문에, 우리가 무언가 돌려드려야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갖추고 있으니, 어려운 시기에 하나로 뭉쳐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현재 EPL 5위(승점 3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1-20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넣어 아시아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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