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진-춘삼이 폭발’ 현대모비스, 갈 길 바쁜 KT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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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춘삼이 폭발’ 현대모비스, 갈 길 바쁜 KT 제압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서명진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69-59로 이겼다. 26승 17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서울 SK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25번째 패배(18승)를 당한 KT는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KT는 앞선 4차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1쿼터에선 23.8점을 올리고 20.8점을 허용해 3점 우위를 점한 뒤 전반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41.5점을 올리고, 48.0점을 허용해 역전을 당하는 경우가 잦았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와) 5번째 경기를 하는데 경기를 잘 하다가 마무리가 안 된 경우가 많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KT와 경기뿐 아니라 대부분 경기에서 전반 열세에 놓인 뒤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 1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도 전반에는 49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는 28점으로 막았다.
현대모비스는 이전 KT와 경기처럼 1쿼터를 15-17로 뒤졌다. 2쿼터 들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28-29로 뒤지던 2쿼터 막판 프림과 신민석의 연속 득점으로 29-32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또 3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과 똑같은 3점슛 4개를 집중시켰다. 서명진이 3개를 성공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프림은 골밑을 장악했다. 내외곽에서 득점을 몰아쳤다. 당연히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1분 3초를 남기고 59-39, 20점 차이로 앞섰다.
KT는 전반까지 리바운드(21-17)에서 오히려 현대모비스보다 앞섰지만, 3쿼터에는 4-10으로 절대 열세였다. 서동철 감독은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는데 이날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일데폰소가 3쿼터 막판 연속 스틸을 기록하며 흐름을 바꾼 게 위안거리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도 쉽게 이길 경기를 추격을 허용하며 힘겹게 마무리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막판부터 쏟아낸 실책에 발목이 잡혀 4쿼터 3분 38초를 남기고 65-57로 쫓겼다. 프림과 함지훈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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