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느끼는 AD “리더로서, 많은 목소리를 내려 노력”[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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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느끼는 AD “리더로서, 많은 목소리를 내려 노력”[NBA]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29)가 부진한 시즌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14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NBA 22-23시즌 경기 상대인 브루클린 네츠와 맞붙는다. 데이비스는 레이커스를 이끌고 2승 9패로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10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장을 나간 르브론 제임스의 공백으로 레이커스 내에서 르브론이 짊어졌던 것을 수행해야 한다. 르브론은 슈퍼스타임과 동시에 보컬 리더로서도 훌륭한 면모를 선보인 바 있다.
데이비스는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들을 짚어보았다.
데이비스는 “나는 더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하고 아주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나의 사고방식은 팀이 승리하도록 바뀌었다. 내가 더 많은 슛을 던지는 것과 팀 선수들이 더 잘하게 하는 것이 내 일이다”며 “르브론을 포함한 레이커스 선수단 전원이 코트 위에 있을 때 고조된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비스는 “우리는 여전히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의 부상 상태는 모르지만, 우리 중 한 명이 코트 위에서 빠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경기장에 머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가 있던 말든 승리할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르브론의 부상 속에서도 보컬 리더로서 팀이 승리할 방법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스틸과 블록을 합한 허슬 수치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함께 NBA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수비수와 경합하는 리바운드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로 레이커스 내에서 픽앤롤 스크리너 등 궂은일을 수행하는 중이다.
다만, 데이비스는 수비와 팀을 돕는 일에 너무 힘을 쏟을 탓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자신의 공격력이 눈에 띄게 안 좋아지는 수치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데이비스의 전반전 기록은 평균 14.5득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1스틸 1.5블록 야투 성공률 56.4%로 우리가 기대하던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데이비스의 후반전 기록까지 합할 때 평균 23.1득점 10.5리바운드 2.5어시스트 1.5스틸 2블록 야투 성공률 53.4% 자유투 성공률 76.2%(5.7개 시도)로 부상으로 신음했던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기록을 냈다.
무엇보다 데이비스는 지난 유타전과 클리퍼스전에서 연속으로 후반전 2득점을 기록해 이러한 문제가 더욱 도드라졌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데이비스는 현재 NBA 리그에서 트레이드 루머에 러셀 웨스트브룩과 같이 가장 많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데이비스는 센터로서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세분화했다. 그는 전천후 수비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과 공격에서도 동료들을 살려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전했다.
데이비스의 이러한 다짐들을 레이커스에서 보여줄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다. 이는 롭 펠린카 단장이 말한 큰 결정을 할 기간까지 10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따라서 데이비스는 남은 기간 승리로서 자신의 리더십을 증명해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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