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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떠난 말레이시아, 5개월 만에 정식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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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떠난 말레이시아, 5개월 만에 정식 감독 선임



호주 출신 피터 클라모프스키가 말레이사 축구대표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 SNS 캡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판곤 감독이 울산 HD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하던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정식 감독으로 호주 출신 피터 클라모프스키를 선임했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는 16일 클라모프스키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으로 이끌었던 김판곤 감독은 지난 7월 자리에서 물러나 홍명보 감독의 뒤를 이어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말레이시아축구협회는 정식 감독을 뽑지 않고, 김 감독을 보좌했던 파우 마트리(스페인)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 임무를 맡겼다.

마트리 감독대행은 현재 진행 중인 2024 아세안(AFF) 챔피언십까지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클라모프스키 신임 감독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 코치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현재 토트넘 감독)을 도와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시미즈 S펄스, 몬테디오 야마가타, FC도쿄(이상 일본) 등 J리그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클라모프스키 감독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하는 2027 아시안컵 최종예선부터 말레이시아를 이끈다.

말레이시아는 이 대회 최종예선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 네팔과 F조에 속했다. 4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른 뒤 조 1위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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