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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2타수 무안타 흑역사 끝냈다! 첫 타석부터 대포 '쾅'…'190km 총알타구' 퀸타나 공략 성공→2G 연속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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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다저스는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맥스 먼시(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크리스 테일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홈팀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피트 알론소(1루수)-브랜든 니모(좌익수)-스털링 마르테(우익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호세 이글레시아스(2루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호세 퀸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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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치르고 있는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부터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도합 27타수 6안타 타율 0.222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기간 오타니의 존재감이 돋보이긴 했지만,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오타니다. 득점권을 포함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침묵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7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도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무안타에 그쳤으나 7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8회초 1사 1·2루에서 타일러 메길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도 8-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오타니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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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튿날 첫 타석까지 그 흐름을 이어갔다. 1회초 메츠 선발 퀸타나의 초구 볼을 골라냈고, 볼카운트 1볼에서 2구 싱커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422피트(약 129m), 타구 속도는 시속 117.8마일(약 190km)로 측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2015년 메이저리그 통계 시스템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세 번째(1위 2022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카일 슈와버 119.7마일, 2위 2020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지안카를로 스탠튼 118.3마일)로 빠른 타구였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주자가 없을 때 22타수 무안타 흑역사로 시원하게 끝냈다.

한편 오타니의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는 1회말 비엔토스에게 솔로포를 내줬고, 2회말 현재 메츠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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