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변호사, 작심 비판 “SNS 못 끊겠으면 가족 사진은 공개 말아야”(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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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뉴스엔 이해정 기자] 양소영 변호사가 진화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11월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인생수업은 '중년 후에 오는 것들'을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양소영 변호사는 "중년, 노년이 왜 사기의 대상이 되냐면 평생 돈을 모았으니 주머니에 돈이 좀 있다. 이것 때문에 주로 타깃이 되는 건데 딥페이크라고 하면 목소리, 얼굴 등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그대로 복제해 만드는 거다. '여보세요'라는 말 한마디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가 벗어날 수 있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실제 사례를 소개해드리면 외국에 거주하는 부모님이 있고 딸이 한국으로 여행을 갔는데 납치범한테 전화가 온 거다. 딸이 울부짖는 목소리가 나오더라. 비슷하기만 하면 정말 딸 목소리라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부모님이 바로 영사관에 전화해서 딸이 안전하다는 걸 확인해서 속아 넘어가지 않았다. 최근에 이런 수법이 발전하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개인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못 박은 양 변호사는 "경찰에 연락을 해서 사실 확인을 하는 게 우선이다. 혹시 내가 전화를 받다가 직접 신고하기 힘들면 주변에라도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양 변호사는 "저는 SNS를 끊었다. 나의 일상, 어떤 상황에서 움직이는지, 하다 보면 가족 정보까지 나가게 된다"며 "SNS를 굳이 꼭 하고 싶더라도 가능하면 본인의 정보, 가족의 정보, 어떤 상황에서 움직이는지는 올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소영 변호사는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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