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0억 거론 실화냐’ 박찬호 80억, 심우준 50억, 그럼 이 선수는? 타격 1위 질주→몸값 급상승 “기사 웬만하면 안 본다”
작성자 정보
- 마시멜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8 조회
- 목록
본문
‘벌써 100억 거론 실화냐’ 박찬호 80억, 심우준 50억, 그럼 이 선수는? 타격 1위 질주→몸값 급상승 “기사 웬만하면 안 본다”

[OSEN=인천, 이후광 기자] 박찬호(두산 베어스)는 80억 원, 심우준(한화 이글스)은 50억 원을 받았다. 그럼 ‘이 선수’에게는 얼마를 줘야할까. 프로야구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이 타격 1위를 질주하며 100억 원 유격수 탄생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성한은 지난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하며 팀의 2-1 역전승 및 2연승을 이끌었다.
박성한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곽빈 상대로 안타를 치며 개막 후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후속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1루수 뜬공, 최정과 김재환이 연달아 삼진에 그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3회말 좌익수 뜬공, 5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박성한은 0-1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곽빈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156km 강속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시즌 1호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성한은 “선발 화이트가 너무 잘 던져줬고, 수비수들도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그래서 나한테 마지막 찬스가 왔을 때 더 집중력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팀원들 모두가 고생해서 이룬 승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일단 앞에서 (정)준재가 쳐주길 바랐다. 준재는 자기 역할을 다했다”라며 “나한테 기회가 와서 살리고 싶었다. 곽빈 선수 구위가 굉장히 좋아서 빠른 직구에 집중했는데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서 결과가 좋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7회말 역전타의 기세를 이어 8회초 2사 2루 위기에서 호수비를 선보였다. 양의지의 좌측 외야로 빠져나가는 깊숙한 타구를 좌전안타가 아닌 내야안타로 처리하며 1점을 막았다.
박성한은 “타구가 나한테 올 거 같아서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1점 차였기 때문에 타구가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달렸고, 다행히 외야로 향하는 타구를 잘 끊었다”라고 뿌듯해했다.

박성한은 11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4할8푼1리에서 4할8푼3리로 끌어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류지혁(타율 4할3푼1리)에 넉넉하게 앞선 프로야구 타격 1위다.
박성한은 “타율은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1위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는데 그냥 운이 좋아서 좋은 흐름이 계속 유지되는 거 같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타격 페이스는 언젠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냥 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마인드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라는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전광판도 OPS 말고는 아예 기록을 보지 않는다. 요즘에는 기사도 웬만하면 안 보려고 한다. 괜히 들뜬 마음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한은 오는 2027시즌을 마치고 대망의 FA 자격을 얻는다. 원소속팀 SSG와 비FA 다년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도 쏠쏠히 들린다. 최근 박찬호, 심우준 등 유격수 자원들이 스토브리그에서 대박을 쳤기에 박성한의 몸값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지금의 타격 페이스가 유지될 경우 프로야구 100억 원 유격수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야구에만 전념 중인 박성한이다. 그는 “박성한에게 얼마를 줘야하냐는 이야기를 들으면 좋긴 한데 솔직히 생각은 별로 안 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고,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크게 신경 안 쓰고 매 경기 집중하겠다”라는 성숙한 각오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