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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빠진 하나원큐, 예상대로 답답했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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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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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 빠진 하나원큐, 예상대로 답답했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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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의 공백에 너무 컸다.

부천 하나원큐는 16일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50-75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0승 5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나원큐는 경기당 평균 63점을 올리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16.8%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있지만, 공격에서의 단점이 더 부각되고 있다.

그리고 팀의 에이스이자 경기당 평균 19점을 올리고 있는 신지현(174cm, G)이 빠지자 하나원큐의 공격력은 더 답답했다. 이날 하나원큐는 50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은 21%였다.

하나원큐는 최악의 1쿼터를 보냈다. 경기 시작 후 점프 볼에서 승리하며 공격권을 가졌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며 첫 공격권을 날렸다. 수비에서는 김단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0-3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공격에서는 김미연의 실책이 나왔다. 우리은행의 박지현은 김미연의 패스를 끊은 후 속공 득점까지 성공했다. 그렇게 0-5가 됐다. 이후에 김단비에게 블록슛을 당했다. 그렇게 하나원큐는 경기 첫 득점에 연이어 실패했다.

쿼터 시작 4분 38초 만에 정예림의 득점이 나왔다. 이는 팀의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이미 상대에게 13점을 허용한 상황. 이후에도 양인영이 득점을 올렸지만, 그게 전부였다. 1쿼터에 4점을 올린 하나원큐는 20점 뒤진 상태로 1쿼터를 마쳤다. 선수들은 15개의 슈팅을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쳤다. 시도한 4개의 3점슛은 모두 빗나갔다.

2쿼터에는 비교적 이른 시점 쿼터 첫 득점이 나왔다. 이번에도 정예림이었다. 정예림은 쿼터 시작 23초 만에 팀의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양인영의 세컨드 찬스 득점도 나왔다. 2쿼터 시작이 우리은행보다 좋았다. 거기에 박소희가 돌파 득점과 3점슛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도 지역 수비와 맨투맨 수비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상대 공격을 제어했다. 공수에서 1쿼터보다 양호했다. 1쿼터에는 4점이었지만, 2쿼터 11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11점 실점에 그쳤다. 비록 두 팀의 점수 차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하나원큐의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3쿼터 초반 분위기를 탔다. 김미연이 3점슛을 성공했다. 이후 박혜진에게 실점했지만, 양인영과 정예림의 득점이 나왔다. 이후 우리은행은 작전 타임을 신청. 하나원큐는 작전 타임 이후 지역 수비를 다시 가동했다. 그리고 상대 첫 공격을 제어했다. 거기에 양인영의 득점까지 추가하며 10-3런에 성공했다.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나원큐의 선전은 여기까지였다. 김하나가 돌파 득점, 3점슛, 바스켓 카운트로 8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상대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박혜진과 김단비에게 연속 실점했다. 4쿼터에도 상대에게 0-9런을 허용. 두 팀 모두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드렸다.

하나원큐는 이날 50점에 그쳤다. 김하나가 11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자였다. 그 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

한편, 경기 후 만난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팀이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 팀은 박신자컵 멤버인데 국가대표랑 싸우니 힘든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 조금 아쉬운 것은 상대와 매치가 됐을 때 상대를 보면서 과감하게 1대1을 하는 여유들이 없었다. 계속 공을 잡고 동료를 찾고 그랬다. (신)지현이가 없으면 더 욕심을 내면 좋겠는데 그런 욕심들이 없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리고 신지현의 복귀 시점에 대해 묻자 “다음 BNK전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빈자리를 확실히 느꼈다. 신지현이 빠진 하나원큐는 공격에서 큰 힘을 내지 못하며 상대에게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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