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아시아쿼터 확정! 필리핀 언론 “파이널 MVP 카굴랑안, KT와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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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아시아쿼터 확정! 필리핀 언론 “파이널 MVP 카굴랑안, KT와 계약 체결”
[점프볼=조영두 기자] KT가 새로운 아시아쿼터선수를 영입했다.
필리핀 현지 언론 ‘SPIN.ph’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리핀 대학리그 파이널 MVP JD 카굴랑안(24, 175cm)이 KBL 소속 수원 KT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 카굴랑안은 175cm의 신장을 가진 포인트가드 자원이다. 작은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이고, 정확한 외곽슛까지 장착하고 있다. 안정적인 2대2 플레이와 더불어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UP 소속의 카굴랑안은 필리핀 대학리그인 UAAP 시즌 87 정규리그에서 평균 11.8점 5.0리바운드 5.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고양 소노 입단이 확정된 케빈 켐바오가 버티고 있는 드라살레대와의 파이널에서는 3경기 평균 13.7점 4.3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UP의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KT는 오프시즌 아시아쿼터선수로 달프 파노피오를 영입했지만 기량 미달로 개막 전에 퇴출했다. 이후 새로운 아시아쿼터선수를 물색하던 도중 카굴랑안과 연결됐고, 계약이 성사됐다. 카굴랑안이 UP에서 보여준 플레이를 KBL에서도 선보인다면 허훈 이외에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없는 KT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언론의 보도가 나온 뒤 KT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카굴랑안 영입을 발표했다. 카굴랑안을 필리핀 대학 최고 가드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T 유니폼을 입고 KBL에서 첫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카굴랑안은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_SPIN.ph 홈페이지, KT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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