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3위-유망주 1위’ 사사키, 야마모토보다 나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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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야마모토 요시노부(26). 그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사사키 로키(23). 왜 그 가치가 높을까.
지바 롯데 마린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시스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큰 관심을 모은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본격화되는 것. 지바 롯데는 사사키를 5시즌 만에 메이저리그로 보낸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대해 지바 롯데는 사사키가 우리 구단에 입단한 직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다고 언급했다. 이제 사사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는 것.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도전 소식이 전해진 뒤,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3위로 평가됐다. 후안 소토, 코빈 번스에 이은 것.
이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이번 해 FA 재수에 성공한 블레이크 스넬보다도 높은 순위. 사사키는 FA 투수 중 2위라는 평가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모든 유망주 중에서 단연 최고라는 평가. 미국 진출 소식이 들려오자마자 일본 프로야구 선배 야마모토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사사키의 신체 조건, 구위, 나이, 그리고 미국 진출 상황 때문. 사사키는 우선 신장 192cm 체중 92kg의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야마모토에 비해 훨씬 큰 선수.
또 사사키는 지난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 뒤, 최고 164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150km에 달하는 포크볼을 던진다.
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모두 야마모토에 비해 낫다는 평가. 여기에 제구까지 갖췄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다는 비판도 있으나, 어깨가 싱싱하다는 이야기도 된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사사키는 2001년 11월 3일생. 이번 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충격을 안긴 폴 스킨스(2002년 5월 29일생)와 같은 나이로 활약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즉 메이저리그 데뷔 해인 2025시즌에 23세와 같은 나이로 뛸 수 있다. 이는 대단한 메리트다. 또 24세라 해도 매우 적은 나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사사키는 아직 일본 프로야구에서 5시즌을 치르지 않았다. 이에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협정상 매우 적은 금액에 영입이 가능하다.
좋은 신체 조건과 뛰어난 구위, 여기에 어린 나이와 제도적 이점. 사사키의 가치가 낮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