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가장 원한 감독 1순위, 사우디아라비아 복귀한다..."경질된 만치니 후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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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벤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령탑으로 돌아온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래틱'은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령탑이 된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떠난 자리 뒤를 이을 예정이다. 후보는 세 명이었는데 르나르 감독이 선택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끈 르나르 감독은 복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대표팀 등을 이끈 세계적 명장 만치니 감독을 데려왔다. 만치니 감독은 엄청난 연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16강에서 패하며 탈락을 했고 이후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애정, 열정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고 경기력, 결과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경질됐다. 영국 '더 미러'는 "만치니 감독은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그가 세금 공제 후 연봉 2,150만 파운드(약 387억 원)를 받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의 계약이 3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경질되면서 막대한 재산을 벌게 됐다. 그의 연봉을 기준으로 보면 6,500만 파운드(약 1,171억 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막대한 위약금 지불을 각오하고 만치니 감독을 내보낸 사우디아라비아는 르나르 감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르나르 감독은 대한민국이 감독을 구할 때마다 1순위로 언급됐다. 파울루 벤투가 부임하기 전에도 그랬고, 위르겐 클린스만 때도 그랬고, 홍명보 감독 선임 전에도 1순위 후보였지만 번번이 선임에 실패했다.
르나르 감독은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등 아프리카 국적 대표팀을 이끌고 성적을 내면서 유명세를 탔다. 2019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지휘했는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난 뒤 프랑스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다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물러났고 현재 야인으로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간다면 1년 만에 복귀다. 르나르 감독이 한국 감독이 되기 원했던 국내 팬들 입장에선 다시 르나르 감독을 적으로 상대하는 것에 아쉬움이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