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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변준형의 화답, “양홍석, 괜히 많은 연봉 받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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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변준형의 화답, “양홍석, 괜히 많은 연봉 받는 게 아니다”





[점프볼=사천/이재범 기자] “피지컬이 좋고, 개인 능력도 뛰어나서 양홍석 일병 쪽에서 파생되는 게 많아서 너무 편하고, 괜히 연봉 많이 받는 선수가 아니다. 멋지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14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단국대와 남자 일반부 8강에서 102-75로 이겼다. 준결승에 진출한 상무는 초당대를 꺾은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변준형은 이날 21분 57초 출전해 12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발목이 좋지 않은 변준형은 이날 승리한 뒤 몸 상태부터 묻자 “몸 상태는 KBL 컵대회보다 좋다. 아직 발목이 완벽하게 낫지 않아서 걱정이다”며 “경기 중에도 스텝을 놓을 때 아팠던 걸 보면 아직 100%가 아니다”고 했다.

변준형은 KBL 컵대회와 이날 경기에서 입대 전보다 더 감각적인 패스 능력을 보여줬다.

변준형은 “실책도 많이 해서 아쉽다. 또 양홍석 일병, 전현우 병장, 우동현 병장, 한승희 병장 등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라서 주면 잘 넣어준다”며 “KBL에 있을 때 매년 어시스트 3위 안에 들었다. 그랬기 때문에 패스가 나쁘지 않은데 외국선수가 없어서인지 기회가 더 많이 났다”고 했다.

안양 정관장은 변준형의 제대만을 기다리고 있다.

변준형은 “아픈 걸 최대한 안 아프게 해서 팀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가서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상무의 준결승 상대는 이번 대회 최대 난적인 고려대다.

변준형은 “고려대는 워낙 잘 해서 해봐야 한다”며 웃은 뒤 “해보고 우리가 실력으로 지면 어쩔 수 없고, 이기면 실력으로 이긴 거다. 100% 이기는 경기는 없어서 해봐야 한다”고 했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모교인 동국대와 만날 수도 있다.

변준형은 “작년에도 그렇게 올라와서 경기를 해봤다”며 “동국대가 (결승에) 올라온다면 좋을 거 같다. 안 되더라도 후배들이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동국대를 응원했다.

양홍석은 KBL 컵대회 기간 중 “패스도 굉장히 쉽게 오고, 속공 때 달리기만 하면 패스가 넘어왔다”며 “슈퍼스타이고, 국가대표라서 다른 수준의 선수라는 걸 느꼈다”고 변준형을 극찬한 바 있다.

변준형은 이를 언급하자 “그 인터뷰를 보고 혼냈다. 너무 부담스럽다고, 일부러 놀리는 거 아니냐고 했다. 좋게 말해줘서 고맙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며 “피지컬이 좋고, 개인 능력도 뛰어나서 양홍석 일병 쪽에서 파생되는 게 많아서 너무 편하고, 괜히 연봉 많이 받는 선수가 아니다. 멋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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