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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MVP' 이선 알바노, 그의 첫 번째 목표는 '파이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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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MVP' 이선 알바노, 그의 첫 번째 목표는 '파이널 우승'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쉬어갔던 시즌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28, 185cm, 가드)가 다시 다가오는 정규리그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알바노는 1일 용인 울산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진행된 연습 경기에 참가, 경쾌한 몸놀림과 함께 DB를 이끌었다. 특유의 리드미컬한 드리블에 더해진 완벽한 퍼포먼스로 다가오는 시즌을 기대케했다.

DB는 이날 경기에 전력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강상재와 이관희 그리고 유현준이 가벼운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결장했다. 전력의 적지 않은 손실이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현대모비스에 완패를 경험했다. 승패의 의미를 둘 수 있는 경기는 아니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알바노는 잠시 가벼운 부상에서 벗어났고, 이날 경기에서 지난 시즌 MVP 위용을 보여주며 한 경기를 지나쳤다. 다양한 형태의 득점과 돌파 그리고 칼날같은 패싱력은 그대로였다.

경기 후 만난 알바노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80% 정도인 듯 하다. 부상도 좀 있었고, 연습 경기도 다 뛰지 못했다. 체력을 좀 더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치료와 재활을 다하고 돌아왔다. 지금은 팀적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는 단계다. 부상으로 인해 몇 번의 연습 경기를 빠졌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알바노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단계다. 이제는 조금씩 손발을 맞아간다. 슈팅과 패스를 조화롭게 해낸 경기였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또, 알바노는 이날 침착함과 날카로움을 겸비한 플레이를 선보인 것에 대해 “KBL이 3년째다. 경험이 쌓여서 분석이 된 것 같다.”며 짧고 겸손함 가득한 답변을 내놓았다.  



다음 주제는 두 명 모두 바뀐 외국인 선수와 관련한 부분이었다.

알바노는 “역시 치나누 오누아쿠와 디드릭 로슨 스타일이 다르다. 오누아쿠는 인사이드에서 공격적으로 하면서도 외곽으로 패스를 잘 뿌린다. 나는 파생되는 패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또, 스페이싱, 커트 인 등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그리고 스크린을 잘 한다. 그 부분을 이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알바누는 “국내 선수들과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 부상 선수가 좀 있다. 오늘도 (강)상재, (이)관희, (유)현준이 부상으로 뛰지 않았다. 이 선수들이 뛸 때는 내가 부상이 있었다. 모두 모여서 뛴 적이 없다. 컵 대회가 중요한 이유다. 그때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알바노는 “파이널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지난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4강에 머물렀다. 첫 번째 목표는 마지막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파이널 MVP를 노려보겠다. 누가 MVP를 받지 않고 싶겠다. 우승을 한다면 MVP도 따라온다고 본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알바노는 왼팔에 가득한 타투를 하고 있었다. 믿음과 관련한 것들이었다. 신념이 강한 알바노. 과연 지난 시즌 겪어야 했던 팀적인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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