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지 못해 너무 아쉬워” ‘환상 프리킥 골’에도 자책한 황문기, 이유는?···“내 크로스 실수로 내준 역습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MK현장]
작성자 정보
- 벳프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34 조회
- 목록
본문
“이기지 못해 너무 아쉬워” ‘환상 프리킥 골’에도 자책한 황문기, 이유는?···“내 크로스 실수로 내준 역습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MK현장]
황문기(27·강원 FC)에게 팀 승리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강원은 9월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2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문기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4분이었다. 페널티박스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의 프리킥이었다. 황문기가 우아한 궤적을 그린 프리킥으로 대구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강원 FC 황문기. 사진=이근승 기자강원 FC 황문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황문기(사진 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하지만, 강원은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29분 대구 간판 공격수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경기 후 황문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대구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내 크로스 실수로 역습을 내줬다. 이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 장면 하나로 이길 기회를 놓쳤다.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Q.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넣지 않았나.
골을 넣어 기뻤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득점 후 조금 안일하게 한 것 같다. 반성하겠다.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도록 힘쓰겠다.
Q. 윤정환 감독이 “경기 전부터 황문기의 프리킥 감각이 남달랐다”고 했다.
몸 푸는 마지막 단계로 프리킥을 차보곤 한다. 연습 때 잘 맞았던 게 사실이다. 경기 전 좋은 감각을 보였던 게 실전에서 나온 듯하다. 윤정환 감독께선 굳건한 신뢰를 보내주신다. 이날 본래 프리킥 키커는 (송)준석이었다. 준석이가 ‘찬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내게 기회를 주셔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Q. 올 시즌 내내 킥 감각이 남다르다. 올 시즌 K리그1 32경기에서 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더 가다듬어야 한다. 최근 킥 정확도가 떨어져 있었다. 특히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내 잘못된 킥으로 역습을 당하는 경우가 늘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다음 경기 땐 더 완벽한 킥력을 보이도록 하겠다. 더 땀 흘리겠다.
황문기. 사진=이근승 기자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잔디. 사진=이근승 기자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사진=이근승 기자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사진=이근승 기자Q. 강릉종합운동장 잔디가 아주 좋아 보인다. 뛰는 선수가 느끼기엔 어떤가.
경기를 지켜보시는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나는 K리그를 누비는 한 명의 선수로서 이렇게 생각한다. 잔디가 좋아야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 좋은 잔디는 팬들의 더 큰 만족감으로 이어진다. 강릉종합운동장 잔디는 보이는 것 이상으로 좋다. 최고다. 이런 환경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할 때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우리가 강원 선수여서 이런 잔디에서 공을 찬다. 행운이다’라고. 강릉종합운동장의 잔디는 우리의 큰 자부심이다.
Q.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강원과 대구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나는 강원 선수다. 홍명보 감독께서 오신 것과 관계없이 강원 유니폼을 입고 매 순간 온 힘을 다해야 한다. 강원 엠블럼에 부끄럽지 않은 선수여야 한다. 그게 강원 선수인 나의 일이고 프로 의식이다.
강원은 9월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2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문기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4분이었다. 페널티박스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의 프리킥이었다. 황문기가 우아한 궤적을 그린 프리킥으로 대구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강원 FC 황문기. 사진=이근승 기자강원 FC 황문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황문기(사진 왼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하지만, 강원은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강원은 후반 29분 대구 간판 공격수 세징야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했다. 경기 후 황문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대구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내 크로스 실수로 역습을 내줬다. 이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 장면 하나로 이길 기회를 놓쳤다.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Q.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넣지 않았나.
골을 넣어 기뻤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득점 후 조금 안일하게 한 것 같다. 반성하겠다.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도록 힘쓰겠다.
Q. 윤정환 감독이 “경기 전부터 황문기의 프리킥 감각이 남달랐다”고 했다.
몸 푸는 마지막 단계로 프리킥을 차보곤 한다. 연습 때 잘 맞았던 게 사실이다. 경기 전 좋은 감각을 보였던 게 실전에서 나온 듯하다. 윤정환 감독께선 굳건한 신뢰를 보내주신다. 이날 본래 프리킥 키커는 (송)준석이었다. 준석이가 ‘찬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내게 기회를 주셔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Q. 올 시즌 내내 킥 감각이 남다르다. 올 시즌 K리그1 32경기에서 2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더 가다듬어야 한다. 최근 킥 정확도가 떨어져 있었다. 특히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내 잘못된 킥으로 역습을 당하는 경우가 늘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다음 경기 땐 더 완벽한 킥력을 보이도록 하겠다. 더 땀 흘리겠다.
황문기. 사진=이근승 기자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잔디. 사진=이근승 기자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사진=이근승 기자9월 28일 강원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이 치러진 강릉종합운동장. 사진=이근승 기자Q. 강릉종합운동장 잔디가 아주 좋아 보인다. 뛰는 선수가 느끼기엔 어떤가.
경기를 지켜보시는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나는 K리그를 누비는 한 명의 선수로서 이렇게 생각한다. 잔디가 좋아야 팬들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 좋은 잔디는 팬들의 더 큰 만족감으로 이어진다. 강릉종합운동장 잔디는 보이는 것 이상으로 좋다. 최고다. 이런 환경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할 때 선수들끼리 얘기했다. ‘우리가 강원 선수여서 이런 잔디에서 공을 찬다. 행운이다’라고. 강릉종합운동장의 잔디는 우리의 큰 자부심이다.
Q.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강원과 대구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나는 강원 선수다. 홍명보 감독께서 오신 것과 관계없이 강원 유니폼을 입고 매 순간 온 힘을 다해야 한다. 강원 엠블럼에 부끄럽지 않은 선수여야 한다. 그게 강원 선수인 나의 일이고 프로 의식이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