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3명-외인 2명’+‘가드 1명-포워드 4명’, 한국가스공사의 색깔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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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3명-외인 2명’+‘가드 1명-포워드 4명’, 한국가스공사의 색깔은 다양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일본 팀과 연습 경기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일본 시마네현에 위치한 마쓰에 체조경기장에서 일본 B리그 팀인 시마네 스사노 매직과 연습 경기를 했다. 결과는 80-80. 무승부였다.
김낙현(184cm, G)과 차바위(190cm, F), 신승민(195cm, F)과 앤드류 니콜슨(206cm, F), 듀반 맥스웰(201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KBL에서는 볼 수 없는 조합이다. KBL은 외국 선수 1명만 코트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김낙현이 벤치로 빠르게 물러났다. 수비할 때 상대 외국 선수와 강하게 부딪힌 것. SJ 벨란겔(177cm, G)이 경기 시작 1분 28초 만에 투입된 이유. 그러나 벨란겔은 한 번의 패스로 니콜슨의 3점을 도왔다. 한국가스공사의 선취점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김낙현이 금방 돌아왔다. 코트로 돌아온 김낙현은 잽 스텝 이후 3점. 한국가스공사 벤치의 걱정을 덜었다.
외국 선수 2명이 같이 뛰는 라인업이었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움직임은 유기적이었다. 특히, 니콜슨과 맥스웰이 공수 임무를 잘 분담했다. 한국가스공사도 경기 시작 5분 10초 만에 12-4로 앞섰다. 시마네의 첫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유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그 후 정성우(178cm, G)와 김낙현을 동시에 투입했다. 정성우의 볼 배급과 김낙현의 공격력이 잘 어우러졌고, 한국가스공사는 15-7로 시마네와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시마네의 높이를 부담스러워했다. 이로 인해, 한국가스공사의 수비 로테이션이 어지러워졌다. 수비를 하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는 시마네로부터 멀어지지 못했다. 22-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국 선수 2명 중 1명을 교대로 투입했다. 앞서 말했듯, KBL 외국 선수들은 1명만 뛰는 시스템에 익숙해서다. 즉, 2명이 합쳐 40분을 소화하기에, 외국 선수들이 체력을 더 아껴야 한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정성우와 신승민(195cm, F)이 상승세를 만들었다. 정확히 말하면, 정성우의 빠른 볼 운반과 킥 아웃 패스, 신승민의 3점이 한국가스공사를 들끓게 했다.
정성우가 더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 맥스웰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탑에서 3점. 2쿼터 시작 2분 40초 만에 한국가스공사를 28-16으로 앞서게 했다. 경기 시작 후 첫 두 자리 점수 차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수비 집중력 또한 끌어올렸다. 시마네 진영부터 강하게 수비. 시마네의 전진을 늦췄다. 백 코트 이후에는 시마네 외국 선수의 골밑 침투를 잘 제어했다. 2쿼터 시작 4분 30초 만에 더블 스코어(32-16)를 만든 원동력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종료 3분 전부터 2분 가까이 외국 선수 없이 경기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빛났다. 또, 상대 외국 선수와 높이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기초를 다진 한국가스공사는 46-29로 전반전을 마쳤다.
벨란겔과 정성우, 김낙현과 니콜슨, 맥스웰)가 3쿼터 시작하자마자 동시 출격했다. 쓰리 가드의 스피드와 공격 전개 능력, 두 외국 선수의 공수 밸런스가 더해져야 하는 조합이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시마네 외국 선수와 몸싸움에서 밀렸다. 또, 파울도 많아졌다. 3쿼터 시작 1분 26초 만에 3번째 팀 파울.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의 움직임이 위축될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위축된 수비로 여러 지점에서 실점했다. 전반전 같은 수비력을 잃었다. 시마네의 상승세를 야기했고, 3쿼터 종료 2분 30초 전 58-57로 쫓겼다.
하지만 신승민과 곽정훈(188cm, F)이 3점을 터뜨렸다. 두 선수가 3점을 연달아 성공. 한국가스공사는 64-61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다만, 니콜슨이 하체 통증을 갑자기 호소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불안함이 더 커졌다.
그러나 신승민이 피벗에 이은 페이더웨이로 4쿼터를 알렸다. 맥스웰이 페인트 존에서 분투했고, 벨란겔도 득점했다.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6분 전에도 70-66으로 앞설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4분 31초 전 역전 3점(70-71)을 맞았다. 그렇지만 이대헌이 다음 공격에서 정성우의 엔트리 패스를 바스켓카운트롤 연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72-71로 재역전했다. 남은 시간은 4분 6초.
정성우가 경기 종료 3분 25초 전 75-71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미스 매치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5초 전에도 77-80으로 밀렸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볼을 잡은 이는 김낙현. 2점을 유도하는 상대 수비를 오히려 뒤로 밀어냈고, 3점을 쏘기 유리한 공간을 점했다. 그 후 오른쪽으로 살짝 스텝 백. 김낙현의 스텝 백 3점은 경기 종료 0.2초 전 림을 관통했다. 두 팀의 경기는 80-80. 무승부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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