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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았으면’···콤파니, 5분 만에 뮌헨 감독 제의 수락, ‘기다려라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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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좋았으면’···콤파니, 5분 만에 뮌헨 감독 제의 수락, ‘기다려라 김민재’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얼마나 기뻤으면 결정하는데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았을까. 그만큼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가는게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 “콤파니 감독은 뮌헨의 감독직 제안을 불과 5분 만에 수락했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난 2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난다고 뮌헨이 공식 발표하면서 팬들의 관심은 투헬 감독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쏠렸다.

후보도 쟁쟁했다. 우선 1순위는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무산됐다.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음은 독일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과거 뮌헨 감독직을 맡고 있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나겔스만 감독이었지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후 몰락해가던 독일 축구를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 역시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을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맡기로 계약을 연정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이 밖에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도 있었으나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과정에서 시즌 막판 투헬 감독이 유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뮌헨과 협상 과정에서 틀어져 결국 시즌이 끝나자마자 미련없이 물러났다.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하던 뮌헨의 선택은 번리를 이끈 콤파니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며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콤파니 감독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번리를 승격시키며 일약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번리는 승격 한 시즌만에 다시 강등됐다.

선수로써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전설이지만, 감독으로써는 불안한 부분이 많은 콤파니 감독이 뮌헨 감독으로 온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한다.

현재 뮌헨은 번리와 콤파니 감독을 데려오는데 발생하는 위약금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콤파니 감독이 뮌헨으로 오면 김민재도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콤파니 감독은 대체적으로 빠른 수비수를 선호하는데, 김민재도 중앙 수비수치고는 스피드가 상당히 빠른 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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