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전 7이닝 무실점’ 이마나가, ML 새 역사 썼다…데뷔 후 9G 최저 ERA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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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전 7이닝 무실점’ 이마나가, ML 새 역사 썼다…데뷔 후 9G 최저 ERA 신기록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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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 중인 이마나가 쇼타(투수)가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이마나가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7이닝 무실점(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완벽투를 뽐냈다. 이마나가는 0-0으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0.96에서 0.84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빅리그 데뷔 후 9경기에 등판한 선발 투수(오프너 제외)가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한 건 1913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과거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1981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해 9경기 동안 0.9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 석권했다.
1회 선두 타자 멕커친에게 볼넷을 내준 이마나가는 레이놀드를 내야 땅볼로 유도하고 조와 올리바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 곤잘레스(중견수 플라이), 트리올로(헛스윙 삼진), 바트(유격수 땅볼)를 공 6개로 끝냈다.
3회 테일러, 윌리엄스, 멕커친 모두 범타 처리한 이마나가는 4회 레이놀드와 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뒤 올리바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곤잘레스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5회 트리올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바트와 테일러를 각각 3루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6회 2사 후 레이놀드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이마나가는 7회 2사 후 트리올로와 바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테일러를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컵스는 9회 모렐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맛봤다.
한편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이마나가는 9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 중이다. 2017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9년 WBSC 프리미어12, 지난해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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