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진·기성용 연속골’ 서울, ‘3연승’ 수원FC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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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진·기성용 연속골’ 서울, ‘3연승’ 수원FC 잡고 ‘3연패 탈출’
FC서울 강성진. 프로축구연맹 제공FC서울이 3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수원FC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신진, 기성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에 2-4, 20일 전북 현대에 2-3, 27일 대전하나시티즌에 1-3으로 연패했던 서울은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3패)의 사슬을 벗어나며 승점 12점으로 5위로 도약했다. 특히 2022년 7월10일 3-4로 패한 이후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5승2무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3연승에서 멈춘 수원FC는 승점 15점으로 4위를 지켰다.
이승우와 K리그1 출전 경험이 없는 신예 정승배를 선봉에 세운 수원FC와 임상협-박동진-강성진으로 선발 공격진을 구성한 서울 모두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하지만 전반전 중반을 지나면서 조금씩 공격 흐름이 활발해진 가운데 서울이 전반 43분 선제골로 먼저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성진이 올린 크로스를 박동진이 골 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연결했고, 반대편의 김신진이 헤딩으로 마무리해 시즌 첫 득점포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수원FC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시작한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이준석 대신 투입했고, 정승배를 브라질 공격수 안데르손으로 바꿔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이 후반 20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임상협이 왼쪽 측면에서 짧게 내준 패스를 기성용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의 이번 시즌 리그 2호 골이다.
다급해진 수원FC는 후반 40분 박철우의 헤딩슛, 이승우의 세컨드 볼 슈팅이 모두 서울의 백종범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무득점에 그쳤다. 후반 추가 시간 이광혁이 시도한 회심의 헤딩슛도 백종범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를 달리는 군팀 김천 상무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이어가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한 김천(6승2무2패)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승점 20점 고지를 밟았다. 대전(2승4무4패·승점 10점)은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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