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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이제 4강이다! 한국 3대3 남자 농구, 필리핀에 19-16 승…4강 상대는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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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이제 4강이다! 한국 3대3 남자 농구, 필리핀에 19-16 승…4강 상대는 대만


[김한수 기자의 여기는 항저우]

8강전 필리핀 상대 19-16 제압.
4강전 상대는 '중국' 아닌 '대만'
유력 우승국 중국, 대만에 15-22 패배
한국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은 30일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8강전에서 필리핀을 19-16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 감독 강양현. 후저우=김한수 기자 hangang@

한국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이 4강에 진출했다. 한국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은 1일 중국을 꺾고 4강에 오른 대만과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은 30일 밤 중국 후저우 데칭 생태 정보공원 농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대3 농구 남자 8강전에서 필리핀을 19-16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3대3 농구 남자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패스 흐름을 펼치며 필리핀을 제압했다. 센터로 나선 이두원(KT 소닉붐)과 이원석(삼성 썬더스)은 호쾌한 덩크슛 5개를 꽂으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가드 서명진(울산 모비스)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킬 패스를 동료들에게 공급했다. 김동현(KCC 이지스)은 뛰어난 슛 감각이 살아나며 2점 슛 2개를 성공시켰다.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13초 만에 이원석이 호쾌한 덩크슛으로 1점을 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원석은 20여 초 뒤 다시 한번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 주도권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한국은 김동현(KCC 이지스)이 2점 슛까지 성공하며 필리핀과의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한국은 이원석이 골밑을 파고 들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5-0으로 앞서갔다. 김동현은 이원석의 결정적인 패스를 넘겨받아 다시 한번 2점 슛을 성공시키며 4득점에 성공했다. 이원석은 필리핀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필리핀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까지 7-0으로 앞서갔다.

다급해진 필리핀은 2점 슛을 날렸지만 빗나갔고, 한국은 서명진(현대 모비스)이 수비 리바운드를 받아 공격을 전개했다. 이두원(KT 소닉붐)은 거친 몸싸움 끝에 상대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필리핀은 경기 시작 3분 33초 만에 첫 득점했다.

한국은 서명진이 2점 슛을 꽂아넣으며 필리핀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은 9-1로 앞서갔다. 서명진은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1점을 추가했고 한국은 10-4로 앞서갔다. 필리핀은 자유투 1개로 1점을 추가하며 10-5로 추격했다.

이원석은 필리핀 선수의 2점 시도가 빗나가자 수비 리바운드를 잡았고, 김동현은 곧장 세 번째 2점 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12-5,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렸다.

이두원은 필리핀의 팀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하며 13-6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4분 26초를 남기고 팀파울에 걸렸다.

한국은 서명진의 턴오버에 이어 실점하며 13-8,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발 빠른 수비로 필리핀의 공격을 차단하고, 턴오버까지 이끌어냈다.

한국은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서명진의 킬 패스에 이은 이원석의 세 번째 덩크슛으로 완전히 경기 흐름을 가지고 왔다. 한국은 이두원과 이원석의 콤비 플레이로 연속 2득점하며 16-9로 앞서갔다.

한국은 필리핀에 연속 2실점 하며 16-1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서명진이 김동현의 송곳 패스를 받아 1점을 추가하며 경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서명진의 패스를 받은 이원석이 4번째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18-13을 기록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1분 6초를 남기고 승리를 위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한국은 경기 1분을 남기고 필리핀에 18-15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점을 더 추가하며 19-15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19-1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필리핀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앞서 열린 중국과 대만과의 8강전에서는 중국이 대만에 덜미를 잡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중국은 대만에 15-22로 졌다. 한국은 4강전에서 중국을 만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만과 만나게 됐다.

대만은 조별예선 A조에서 몽골에 이어 조 2위로 12강에 진출했다. 대만은 △몽골(18-16·승) △필리핀(12-17·패) △홍콩(22-12·승) △요르단(21-7·승)을 기록했다. 대만은 30일 오후 열린 태국과의 12강전에서 19-17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대만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후저우(중국)=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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