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롯데'는 베네수엘라도 이길 것 같다...2위 두산 꺾고, 파죽의 무패 행진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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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롯데'는 베네수엘라도 이길 것 같다...2위 두산 꺾고, 파죽의 무패 행진 [부산 현장]

[부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활화산같이 터진 타선과 선발 김진욱의 호투 속에 10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승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의 단독 1위. 롯데는 통산 11번 시범경기 1위로 이 부문 신기록을 경신해오고 있는데, 올해도 1등을 하면 12번째 시범경기 1위다. '봄의 롯데'는 누구도 이기지 못한다고 하는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팀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와도 롯데가 이길 것 같은 기세다.
이날도 투-타 완벽했다.
1회부터 두산을 압도했다. 롯데는 1회말 시작하자마자 한태양과 손호영이 연속 2루타를 쳐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약속이나 한 듯 정말 똑같은 코스로 밀어쳐, 1루를 훑고 지나가는 똑같은 2루타를 쳤다. 잭 로그의 바깥쪽 공을 잘 밀어친 결과물.
여기에 윤동희의 팀 배팅으로 손호영이 3루까지 간 뒤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손쉽게 추가점을 올렸다.

압권은 2회. 전민재의 안타에 노진혁의 2루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손성빈과 이서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기세가 꺾이는 듯 했다. 하지만 한태양이 1타점 적시타, 손호영이 1타점 2루타, 여기에 윤동희가 투런 홈런까지 때려내 화룡점정을 찍었다. 전준우까지 안타를 더했다. 2회에만 대거 5득점했다.
놀라운 건 잭 로그는 작년 롯데의 천적이었다는 점. 롯데 상대 4승 평균자책점 1.36을 찍었다. 전경기 퀄리티스타트였다. 사직에서만 3승을 했다. 지난해 롯데 상대 33이닝 동안 한 실점이 5점 뿐이었다. 그런데 이날 2이닝 만에 7점을 줬다.

이후 정신을 차린 잭로그가 잘 던지며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두산은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이 5회까지 무실점 완벽 피칭을 했다. 제구가 약점으로 지적받았는데, 이날은 존 구석구석을 활용하는 놀라운 투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산도 그냥 당하기만 할 수는 없었다. 6회 호투하던 김진욱이 흔들렸다. 주자 2명을 출루시켰다. 박준우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런데 두산 외국인 타자 카메론이 박준우를 상대로 추격의 스리런포를 날렸다. KBO리그 입성 후 실전 첫 홈런포.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롯데는 7회말 3점을 더 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바뀐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선두 손호영이 출루했다. 좌익수에서 뛰다 3루로 옮긴 박지훈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이후 최지강은 윤동희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전민재에게까지 추가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서는 대주자로 들어간 김민성의 도루 시도 때 두산 포수 김기연이 2루 송구를 어설프게 한 틈을 타 대주자 김한홀이 홈을 훔쳤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6회 주자를 내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박준우가 홈런을 맞아 실점이 2점이 됐지만 그래도 5⅓이닝 2실점 훌륭한 피칭을 했다. 이후 박준우, 최준용, 이준서, 이진하가 이어던졌다. 늑골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준용은 이날 첫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두산은 지난해 롯데 천적으로 군림하던 잭로그가 초반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후 양재훈, 최지강, 타무라가 이어던지며 개막을 준비했다.
롯데 타선은 한태양-손호영-윤동희-전준우-전민재까지 무려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