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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또 한국과 인연 이어간다' 20년 전 韓 국가대표 사령탑 아드보카트…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자문 임명 "이제는 내가 도울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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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또 한국과 인연 이어간다' 20년 전 韓 국가대표 사령탑 아드보카트…황인범의 페예노르트 자문 임명 "이제는 내가 도울 차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딕 아드보카트가 다시 축구계로 돌아왔다. 


페예노르트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드보카트가 시즌 종료까지 코칭스태프를 지원하는 자문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드보카트는 로빈 판 페르시 감독을 보좌하며 팀 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그는 공식 코칭스태프에 포함되지는 않으며, 경기 중 벤치에도 앉지 않는다. 구단은 "그의 역할은 백그라운드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드보카트는 "페예노르트, 그리고 특히 판 페르시 감독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합류 배경을 밝혔다. 이어 "판 페르시와는 거의 20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내가 감독으로 있었을 당시 그는 공격수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려 했고, 이제는 내가 그를 도울 차례"라고 덧붙였다.


실제 페예노르트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 에레디비시에서 선두 PSV 에인트호번(승점 68)에 무려 16점 차로 뒤진 2위에 머물러 있으며,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2승 6패로 29위에 그치며 조기에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여기에 지난 1월에는 주장 퀸턴 팀버르가 판 페르시 감독과의 공개적인 갈등 끝에 올랭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하며 팀 분위기 역시 크게 흔들렸다. 전반적인 팀 내부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흐름이다.



결국 페예노르트는 아직 지도자로서 경험이 많지 않은 판 페르시 감독을 보좌할 필요성을 느꼈고 이에 풍부한 경험을 지닌 아드보카트를 자문 역할로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드보카트가 황인범이 활약 중인 페예노르트에 합류하게 되면서, 그는 또 한 번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아드보카트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지도자다. 2005년 9월부터 2006년 6월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며 A매치 10승 5무 5패를 기록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프랑스와 1-1 무승부, 토고전 2-1 승리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최근에는 인구 약 15만 명의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고 북중미카리브 2차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데 이어, 최종 예선에서도 자메이카, 트리니다드토바고, 버뮤다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다만 지난 2월 딸의 건강 문제로 월드컵을 약 4개월 앞둔 시점에서 퀴라소 감독직을 내려놓고 네덜란드로 돌아갔다. 이후 위기에 빠진 페예노르트가 도움을 요청하며 그는 다시 축구계로 복귀하게 됐다.


사진= BBC, 페예노르트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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