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휴식은 길다" QS 확률 80% 이닝이터, 체력도 케미도 굿 "나성범 김도영 빨리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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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휴식은 길다" QS 확률 80% 이닝이터, 체력도 케미도 굿 "나성범 김도영 빨리 왔으면…"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새 외인 에이스 숀 앤더슨은 지난 18일 롯데전에 주춤했다.
5이닝 홈런 2개 포함, 7안타로 4실점. 개막 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기대가 고조되던 시점. 행여 현미경 분석에 당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다음 등판이 중요했다. 가뜩이나 데뷔 첫 일주일 두차례 등판이라 체력적 부담도 있었다.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한 앤더슨은 1회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김지찬 피렐라 이원석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먼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 강민호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앤더슨을 도왔다. 1회말 최형우 김선빈의 2루타로 2점을 내며 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앤더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선지원을 받은 앤더슨은 2회부터 강력한 모습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6⅓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역투로 5대3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째(2패). 5차례 등판에서 4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시즌 첫 스윕승을 이끌었다. 직전 18일 롯데전 5이닝 4실점 부진을 만회한 호투라 더욱 반가웠다.
앤더슨은 경기 후 "4일 휴식 후 등판인데 힘들지 않았다. 5일 휴식은 좀 긴 것 같고, 오히려 4일 휴식 등판이 경기 준비하는 데에는 더 좋은 느낌이다. 평소 준비하는 루틴대로 경기를 준비했고 몸 상태도 매우 좋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는 "저번 등판(18일 롯데전)에서는 준비한 게임 플랜대로 경기를 끌고가지 못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 등판 때에는 전력분석과 상대팀에 대해 얘기도 많이 나누었고, 몸 상태도 등판일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투구할 수 있게 잘 준비했다"고 반등의 비결을 설명했다.
앤더슨은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많은 등판이 남아있는데, 지금처럼 루틴대로 준비를 잘 해서 최대한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성범, 김도영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있는데 (지금도 나머지 야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서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면 좋겠다"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마운드 위 넘치는 투지, 마운드 밖에서는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 좋은 외인 투수. 성공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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