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km대 직구도 못 맞추면 어떡하니, 타율 1할 붕괴가 코앞이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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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km대 직구도 못 맞추면 어떡하니, 타율 1할 붕괴가 코앞이다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간 타율 1할대도 붕괴될 조짐이다.
오그레디는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오그레디는 지난 20일 대전 두산전에서 허리가 불편에 교체됐고, 21일 LG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4로 추격한 8회말 1사 1, 3루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7번, 하위타순에 배치됐다.
이날 경기전 까지 타율 0.133, 출루율 0.185, 장타율 0.167, OPS 0.352로 부진하다. 타율은 물론 출루율, 장타율 모두 최하위다.
총액 90만 달러를 주고 데려왔는데 한화는 오그레디의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1할 붕괴 위기에 몰렸다. 이날 오그레디는 2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2-2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체인지업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공을 맞추긴 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137km 직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 정면이었다.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오그레이의 한 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 펼쳐졌다. 한화 타선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러다 7회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그레디의 차례가 돌아왔다.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공을 잘 골라내며 풀카운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6구째 139km 직구에 헛스윙 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오그레디의 경기는 여기까지였다. 타율은 0.133에서 0.127로 떨어졌다. 1할대 붕괴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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