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엥' 아내, 결국 이혼 조정 중 뿌엥→일동 '당황'..."변호사가 딱딱하게 말해" (이혼숙려캠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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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뿌엥' 아내가 남편 측 변호사의 말에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14일 방송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가상으로 재산 분할 및 양육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뿌엥'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는 '갓난 아내'의 상담이 먼저 공개됐다.
양나래 변호사는 재산분할을 묻는 아내에게 "본인 명의대로 재산 분할을 한다"며 아내에게 집의 보증금, 남편 명의 대출, 결혼 비용으로 각자 부담한 돈 등을 물었다.
하지만 아내는 명의와 재산 분할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잘 모르겠다"며 보증금, 보험, 남편의 경제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한숨을 쉰 변호사는 "이혼이 아니라도 알아야 한다. 어느 날 남편이 사망했다. 그럼 재산이 얼마가 있는지 알아야 그걸 관리해 애들과 먹고 사는 거다. 이렇게 붕 떠 아무것도 모르면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못한다"고 조언했다.
변호사는 "경제권이 남편에게 있어도 명확히 알아야 한다. 이혼 하려면 아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 아이가 있고 30대인 성인 아니냐"고 덧붙였다.
또한 남편은 '말 걸지 마' 등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부분을 박민철 변호사에게 지적당했다.
변호사는 "애칭이 없냐. 명령처럼 들린다"며 남편의 거친 언행과 아내를 무시하는 태도를 언급했다.
최종 (가상) 이혼 조정이 시작되자 남편 측은 재산 기여도를 남편 7, 아내 3으로 주장했고 아내 측은 양육권 등을 위해 5:5를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아내 측 변호사는 뿌엥 아내에게 듣지 못한 재산 규모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남편 측은 아내 측의 5:5 분할 주장에 대해 "남편도 양육을 원한다. 양육적 부분을 재산 분할에 넣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남편 측 변호사는 "가정 끌고 나갈 때 부딪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아내가 할 수 있을까. 심각한 말은 안하고 남편이 알아서 한다. 우려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내는 "같이 이야기고 저도 찾아볼 거다"라고 발끈했고 남편의 변호사는 "실제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아내 측 변호사는 "아내가 발전할 의지가 있다"고 감쌌지만, 아내는 "제가 양육권 가질 거다"라며 조정 중에도 '뿌엥' 눈물을 터트렸다.
당황한 변호사들에 서장훈은 "오래 참았다"며 익숙한 듯 휴지를 챙겨줬다.
아내는 "바뀌려고 온 건데, 전 돈 벌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변호사가) 너무 딱딱하게만 말씀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다 피해 봐도 되는데 애들 데려가는 건 안 된다. 우리 애들 못 보게 하려고"라며 재차 눈물을 터트렸고 남편이 결국 아내를 달래주러 갔다.
서장훈은 "감정기복이 이렇게 심하면"이라고 운을 뗐고 아내는 "치료 받겠다"고 손을 들어 "뭘 치료 받냐"며 모두의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