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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카' 추사랑→도도남매까지" '내 아이의 사생활', 아이들의 도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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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조카' 추사랑→도도남매까지" '내 아이의 사생활', 아이들의 도전기[종합]


▲ 도경완, 장윤정, 강봉규 PD, 추성훈, 박정철, 유창섭 PD(왼쪽부터). 제공|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슈돌' 확장판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국민 조카'들의 성장기가 공개된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 서울 TWO빌딩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은 아이들의 몰랐던 모습을 발견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현장에는 강봉규 PD, 유창섭 PD, 추성훈, 장윤정, 도경완, 박정철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부모들이 내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기획됐다.

연출을 맡은 강봉규 PD는 "아이들의 생애 첫 도전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공개되지 않은, 부모님들이 몰랐던 모습을 잘 보여주면서 부모님과 아이들간의 소통을 해보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ENA 유창섭 PD는 "가족여행 콘텐츠가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들의 10년 노하우가 축적되어 기획하고 편성하게 됐다"라며 "TV를 많이 보는 시간대가 줄어들었지만, 주말 저녁 시간대는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대라서,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가족 예능이라고 생각했다. 자리를 잘 잡아서 지금은 파일럿 개념으로 12편 정도 하지만, 내년에는 더 확장되어 좀 더 자리를 잡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도경완(왼쪽), 장윤정. 제공| ENA '내 아이의 사생활'


'내 아이의 사생활'에는 도경완, 장윤정 부부의 아들 딸 도연우와 도하영, 문메이슨 4남매, 추성훈 딸 추사랑, 박정철 딸 박다인이 출연한다. MC로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나선다.

도경완, 장윤정, 추성훈, 박정철은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먼저 도경완은 "일도 딱히 많이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육아에 전념하면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고민의 여지가 없었다. 아이들이 다행히 엄마를 닮아서 방송쪽으로 탁월한 것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검증이 되어서 우려가 없었다"라며 "100%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컨디션에 따라 변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하루 단위, 주 단위로 바뀌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부족하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은 "제가 출연한 이유는 도경완씨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어렸을 때 공개를 해서, 자라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시고 관심이 많은게, 아이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저희 유튜브 채널에서도 아이들 노출을 줄여보자고 할 때 연락이 왔다. 그때 도경완씨가 일이 없었다"라며 "저는 고민이 많았다. 귀여웠을 때 보셨던 분들이 자란 것을 보고 옛날만큼 귀엽지 않다고 실망할까봐 고민이 됐다. 연우와 하영이한테 물어봤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부모님 없이 도전하는 것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또 저의 개인적인 동기는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었다"라고 밝혔다.

▲ 추성훈. 제공|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추성훈은 "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작을 같이 했다. 그때 사랑이를 많이 사랑해주셨다. 그때는 우리가 애기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싶어서 시작했다. 이번에는 사랑이가 도전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고, 저도 어떤 도전을 하는지 보고 싶었다. 시청자분들이 관심이 있다고 하시면 자기 아이도 어딘가에 보내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철은 "다인이가 태어나고 육아가 늘 힘들었지만, 이번에 학교를 입학하면서 급변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하고자하는게 너무 많아지고 독립심이 넘쳐났다. 데이터가 없던 와중에 당황스러웠는데, 그러다가 이 프로그램을 만났다. 저희에게는 부모로서 다인이에게는 자라는 과정에서 좋은 기회와 길잡이가 될 것 같았다"고 했다.

또한 가족 예능 프로그램, 특히 아이들을 공개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스타 가족에게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강봉규 PD는 "아이들을 공개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제작진에게도 딜레마다. 제가 '슈돌' 초창기만 해도 이런 부분 때문에 제작진 출연자들이 고민이 많았다. 근데 이제 역사가 됐고, 3년차부터 자신있게 출연 섭외를 드렸다. 역기능이 없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순기능이 훨씬 더 많았다. 가족분들 입장에서 보면 프로젝트일 수도 있다. 부모님들에게도 훨씬 순기능이 많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 박정철. 제공|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연우와 하영은 둘만의 미국 여행을 떠나고, 문메이슨 문메이빈 문메이든 3형제는 막내 여동생 문메이린을 위해 한국 여행에 나선다. 추사랑은 11년지기 죽마고우 유토와 둘만의 해외여행을 떠나고, 박다인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 어린이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이들은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한 후에, 아이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아이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했고, 확신이 들었다. 아이들도 촬영을 하면서 본인들도 깨닫는 것 같다"라며 "또 남매간의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라고 했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갔다 오고 많이 변했다. 한국 나이로 사랑이가 14살이 되는데,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편의점도 혼자 못갔었다. 근데 갔다 오고 나서 확실히 혼자서 친구들과 놀고, 혼자 택시타고 돈도 내고 하는 것을 보니까 너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기쁘지만 슬프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내 아이의 사생활'이 정규 편성이 된다면 다시 출연할 의사가 있냐고 묻자 입을 모아 아이들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도경완씨가 12회로 끝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저는 그때 가서도 아이들한테 물어볼 것 같다.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주변에서 얻는 반응들이 있을거다. 아이들이 느껴보고 흥미가 있다면 그 다음에 남편한테 물어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정철은 "섭외를 받고 다인이랑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너무나 자기 표현을 잘 할 줄 안다. 앞으로도 레귤러가 되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다인이와 상의를 해야할 것 같다"고, 추성훈은 "그런 기회가 온다고 하면 사랑이한테 개런티가 얼마인지 말을 하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7일 오후 8시 3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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