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용골대 머리는 진짜 삭발…최영우 "할 거면 제대로"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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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용골대 머리는 진짜 삭발…최영우 "할 거면 제대로" [인터뷰M]
배우 최영우가 '연인' 용골대 연기를 위해 고군분투한 점을 설명했다. 수 천번의 만주어 연습부터 삭발까지,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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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영우는 iMBC연예와 상암MBC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등이 출연했다.
최영우는 청나라 장수 용골대 역을 맡았다. 청 황제 홍타이지에게 깊은 충성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때론 조선 사람들의 뒤를 봐주고 잇속을 챙기는 입체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인물. 이장현(남궁민)과 대척점에 선 인물로서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연인' 촬영. 사극은 처음이었을뿐더러, 만주어로만 연기를 해야 했기에 만주어 공부는 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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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받았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이 대사를 만주어로 할 때,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고민을 했다. 너무 낯선 언어기도 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최영우는 유창한 만주어 대사 뒤에,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2부에 만주어로 하는 첫 대사가 있다. 적어도 5000번은 연습하지 않았을까. 그러다 보니 안 까먹게 되더라"고 말했다.
청나라 만주족의 고유 풍습이었던 머리 스타일 변발을 위해, 가발을 착용하는 대신 과감히 삭발까지 감행한 그다. 최영우는 "변발을 하게 된다고 하면,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를 밀고, 뒤에만 기를까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일상생활이 불가하더라. 그래서 삭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삭발을 후회한 적도 있다"며 '웃픈'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촬영을 위해 체격도 키우다 보니, 모자를 안 쓰면 불량배로 오해하더라. 어머니께 금목걸이를 선물 받았는데 못 차겠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용골대를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최영우는 "용골대는 장수지만, 야수지만 여우 같은 모습이 섞여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전장에서는 야수 같은 면모, 이장현 앞에서는 그를 이용하려는 면이 있지 않나. 나중에 보니 이장현이 나를 이용하더라. 한 마디로 '감겼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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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영우는 iMBC연예와 상암MBC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김윤우 등이 출연했다.
최영우는 청나라 장수 용골대 역을 맡았다. 청 황제 홍타이지에게 깊은 충성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때론 조선 사람들의 뒤를 봐주고 잇속을 챙기는 입체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인물. 이장현(남궁민)과 대척점에 선 인물로서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연인' 촬영. 사극은 처음이었을뿐더러, 만주어로만 연기를 해야 했기에 만주어 공부는 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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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을 받았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이 대사를 만주어로 할 때,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고민을 했다. 너무 낯선 언어기도 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최영우는 유창한 만주어 대사 뒤에,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2부에 만주어로 하는 첫 대사가 있다. 적어도 5000번은 연습하지 않았을까. 그러다 보니 안 까먹게 되더라"고 말했다.
청나라 만주족의 고유 풍습이었던 머리 스타일 변발을 위해, 가발을 착용하는 대신 과감히 삭발까지 감행한 그다. 최영우는 "변발을 하게 된다고 하면,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를 밀고, 뒤에만 기를까도 생각했는데 그러면 일상생활이 불가하더라. 그래서 삭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삭발을 후회한 적도 있다"며 '웃픈' 에피소드도 언급했다. "촬영을 위해 체격도 키우다 보니, 모자를 안 쓰면 불량배로 오해하더라. 어머니께 금목걸이를 선물 받았는데 못 차겠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용골대를 연기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최영우는 "용골대는 장수지만, 야수지만 여우 같은 모습이 섞여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전장에서는 야수 같은 면모, 이장현 앞에서는 그를 이용하려는 면이 있지 않나. 나중에 보니 이장현이 나를 이용하더라. 한 마디로 '감겼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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