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우승 주역을 내친다고?' 밀워키, 포티스 트레이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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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우승 주역을 내친다고?' 밀워키, 포티스 트레이드 알아본다
[점프볼=이규빈 기자] 비즈니스의 세계는 냉정하다.
미국 현지 기자 '에반 시더리'는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가 바비 포티스를 트레이드 매물로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포티스는 이번 시즌 평균 13.1점 7.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런 포티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약점을 메우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포티스는 2015 NBA 드래프트 전체 22순위로 시카고 불스에 입단하며 NBA 커리어를 시작했다.
대학 시절부터 득점력이 좋은 빅맨으로 주목받았던 포티스는 NBA 무대에서도 곧바로 진가를 드러냈다. 신인 시즌부터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3년차 시즌인 2017-2018시즌부터는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은 기본으로 올리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 후 시카고를 떠나 워싱턴 위저즈, 뉴욕 닉스를 거쳐 밀워키로 합류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포티스의 인생을 바꾼 중요한 결정이 됐다.
당시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브룩 로페즈라는 NBA 최고의 골밑 조합을 구축한 상태였다. 하지만 포티스는 로페즈와 아데토쿤보와 다른 유형의 빅맨이었고, 두 선수 중 아무나 같이 뛰어도 훌륭한 시너지를 보였다. 포티스는 입단과 동시에 밀워키의 핵심 식스맨이 됐고, 밀워키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포티스가 밀워키로 입단한 첫 시즌이었던 2020-2021시즌에 밀워키는 50년 만에 NBA 파이널에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물론 아데토쿤보의 초인적인 활약이 우승의 가장 큰 원인이었으나, 포티스도 적잖은 공헌을 했다. 그 후에도 포티스는 꾸준히 밀워키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했다.
또 밀워키를 향해 엄청난 충성심을 보이기도 했다. 2022년 여름, FA가 된 포티스는 다양한 팀들의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밀워키와 4년 4900만 달러 규모에 재계약을 맺었다. 포티스에 밀워키의 제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안한 팀이 있었으나, 포티스는 밀워키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로 팀에 잔류했다.
나올 때마다 알짜배기 같은 활약과 비교적 적은 연봉에도 팀에 잔류한 포티스를 향한 밀워키 팬들의 사랑은 엄청나다. 밀워키 홈 경기를 보면 관중들이 "바비! 바비!"라는 챈트가 나오는데 이는 포티스를 향한 밀워키 팬들의 응원이다.
하지만 이런 포티스도 트레이드 루머를 피해 가지 못했다. 만약 포티스를 트레이드한다면 상대가 누구든 밀워키 팬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밀워키 수뇌부가 우승 주역을 내치는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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