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맹타로 다저스 우승에 일조한 한국계 선수 에드먼, 다저스와 연장 계약 할까 “서로간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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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에드먼. AFP연합뉴스
올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MLB) 우승에 큰 역할을 했던 선수 중 한 명인 한국계 선수 토미 에드먼이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MLB 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드먼과 다저스 구단이 계약 연장을 두고 사전 대화를 나눴다고 들었다”며 “에드먼은 2025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고 전했다. 2025시즌 에드먼의 연봉은 올해보다 250만 달러가 오른 900만 달러(약 126억원)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에드먼은 지난 7월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시카과 화이트삭스간 삼각 트레이드 때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 후 37경기에서 타율 0.237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의 대활약으로 다저스를 흡족하게 했다.
토미 에드먼. 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타율 0.235에 그쳤던 에드먼은 이어진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이어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0.294에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주포지션이 2루수지만,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볼 수 있는데다 여차할 경우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현대 야구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갖는 가치는 과거 벤 조브리스트가 보여줬듯 상당히 크다.
여기에 에드먼은 통산 타율 0.263 59홈런 112도루에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는 등 주루와 수비에 있어 상당히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여러모로 다저스에 감초같은 선수가 될 수 있다.
토미 에드먼.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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