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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같은 페가수스배 3x3대회에서 우승과 MVP까지, 권성진 대표의 뜻깊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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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같은 페가수스배 3x3대회에서 우승과 MVP까지, 권성진 대표의 뜻깊은 하루





[점프볼=배승열 기자] 고향에서 열린 대회에서 초대 우승과 MVP까지 기쁨을 누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주최한 '제1회 페가수스배 3x3 농구대회'가 지난 12~13일 양일간 대구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중앙코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는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3x3로 초·중·고등부 및 대학일반부 등 총 156개 팀이 출전했다.

대학일반부 초대 우승팀으로 영생병원이 영광을 누렸고 MVP는 권성진이 수상했다. 권성진은 한국다문화재단 엔젤스 농구단 대표이며, 그동안 경북 지역과 김천애향원 어린이들에게 꾸준히 농구로 재능기부를 펼쳤다.

권성진 대표는 "대구에서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함께 뛰고 믿고 희생하고 응원해 준 윤성익, 유준석, 성미미, 김상진, 김익현, 김상동 등 동료들 덕분에 기분 좋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대회 소감을 말했다.



권성진 대표는 과거 전자랜드 프로농구단 소속으로 은퇴 후 고향 대구에서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전자랜드를 인수하고 고향 대구에 자리 잡은 한국가스공사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권 대표는 "은퇴한 팀을 인수한 기업의 새 팀이 고향으로 왔다. 남다른 느낌을 주는 팀에서 3x3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어린이, 소외 계층 돕기를 함께 해온 영생병원과 팀을 꾸려 3x3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그렇게 페가수스배 초대 우승과 MVP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퇴 후에도 꾸준히 농구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권성진 대표는 이번 페가수스배를 통해 다시 한번 농구의 힘을 느꼈다고 전했다.

권성진 대표는 "이번 대회에서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3x3를 보고 즐기고 응원하는 모습에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도 페가수스배가 자리를 잘 잡아서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좋겠다. 또 대구와 농구를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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