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듀오’, 이제는 EPL이다
작성자 정보
- 가온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93 조회
- 목록
본문
‘춘천 듀오’, 이제는 EPL이다
손흥민 26일, 황희찬 27일 EPL 출격
3골에 그치고 있는 ‘득점왕’ 손흥민 반등 다짐
‘황소’ 황희찬, 시즌 첫 골 정조준
◇지난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 손흥민과 황희찬이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의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던 ‘춘천 듀오’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튼)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그라운드를 밟는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각각 브렌트포드와 에버턴을 상대로 EPL 일정을 재개한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위, 울버햄튼은 리그 20위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각각 13경기 3골 2도움, 11경기 1도움에 그치고 있다. 둘 모두에게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26일 밤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 원정을 떠나는 손흥민은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 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 터트린 3골이 모두 8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나왔다. 13경기 중 12경기에서 침묵했던 것이다.
당장 반등을 기대하기에도 부상 여파가 있는 상황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전 안와골절을 당한 손흥민은 월드컵 4경기에서 모두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월드컵을 마친 뒤 첫 경기였던 지난 22일 열린 니스(프랑스)와의 친선전에서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며 여전히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음을 알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팀 동료인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토트넘은 그가 득점포를 가동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월드컵 이후 어느 정도 부상에서 회복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27일 0시 에버턴 원정에 나선다. 다행히 황희찬은 월드컵 이후 치른 경기들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친선전이었던 카디스(스페인)와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월드컵 후 첫 공식전이었던 질링엄과의 카라바오컵 16강에서는 교체 투입 후 1도움, 1PK 유도로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했다. 무엇보다 특유의 상대 수비를 헤집는 돌파가 위력을 발휘하며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사실 황희찬은 손흥민과 달리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월드컵 휴식기 중 울버햄튼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새로 선임하면서 황희찬에게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황희찬은 로페테기 체제에서 나선 2경기에서도 모두 맹활약을 펼치며 일단 눈도장을 찍어 놓은 상황이다. 이번 에버턴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가 시즌 첫 골까지 신고한다면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단연 부상이다. 손흥민과 황희찬(햄스트링) 모두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만큼 더 이상의 부상은 금물이다. 과연 월드컵 무대를 휩쓸었던 ‘춘천 듀오’가 부상 후유증을 떨쳐내고 EPL 무대마저 휩쓸 수 있을지 축구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