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는 욕을 하지만 하반신은 이렇게나 정직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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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옷을 입고 진흙탕에서 레슬링을 하는 여자 선수들은 어떤가?
여자 검투사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투구를 쓴 말괄량이, 여자들의 무리를 뛰쳐나온 배신자에게 어떤 겸손을 기대할 수 있을까?
남자처럼 폭력성을 먹고 사는 존재.
그럼에도 남자가 되기를 좋아하진 않으니, 그 즐거움이 훨씬 덜해서 그럴까?
투구의 무게에 짓눌려 허리가 굽은 상태에서 어떻게 칼을 찌를 때마다 소리를 지를 수 있겠는가.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에 감겨 있는 저 지저분한 각반을 좀 보게나!"
- 서기 116년, 로마 제일의 풍자시인 "데키무스 유니우스 유베날리스"
여자 검투사들을 천박한 존재라 욕하는 시를 구구절절 굳이 지으면서도
그럼 보러 가지 않으면 될 걸 여자 검투사 빵댕이는 전혀 참지 못하는군?
아니 애초에 누구보다도 어둠의 여자 검투사 광팬이 아니면 어떻게 이런 생생한 묘사를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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