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홈런… 터졌다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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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홈런… 터졌다 김하성
시즌 첫 이틀 연속 홈런포 작렬…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1′
/로이터 뉴스1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올해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쐈다. 2024시즌 9호포를 기록한 그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겨 놨다. 그는 MLB(미 프로야구)에 데뷔했던 2021년에 홈런 8개를 쳤고, 2022년 11개에 이어 작년엔 17개를 때렸다.
김하성은 9일 펫코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인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타석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 무사 1-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투수 라인 넬슨이 던진 직구(시속 152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67km로 118.6ｍ를 날아갔다. 초반 승기를 불러온 한방이었다.
김하성은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도 2점 홈런(8호)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0대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의 2경기 연속 홈런은 작년 6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과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약 1년 만이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이었던 3회 2사 2-3루에선 볼넷을 골랐다. 그는 4회엔 강한 타구를 쳐 투수의 다리를 맞혔는데, 투수가 공을 주워 1루로 송구하면서 아웃 됐다. 6회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는 1-13으로 패색이 짙어진 8회 말에 외야수 페이빈 스미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무사 1-2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김하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4로 올라갔고, 타점은 32개로 늘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를 13대1로 대파하고 2연승 하며 5할 승률(34승 34패)을 회복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LA 다저스(41승25패)에 이어 2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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