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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모두 가짜뉴스!"…토트넘 900억 ST, 다음 시즌에도 사우디 안 가고 SON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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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모두 가짜뉴스!"…토트넘 900억 ST, 다음 시즌에도 사우디 안 가고 SON과 함께한다





토트넘 홋스퍼 히샬리송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반응했다.

브라질 '토르세도레스'는 29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가짜 뉴스에 대해 불평했다. 그는 이적설이 나온 이후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아메리카, 플루미넨시를 거쳐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왓포드에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시즌이었지만 활약이 준수했다. 41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히샬리송은 한 시즌 만에 에버튼으로 이적하게 됐다. 에버튼은 왓포드에 3,920만 유로(약 580억 원)를 내밀며 그를 품었다. 히샬리송은 에버튼 유니폼을 입고 4시즌 동안 152경기 5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히샬리송을 토트넘이 원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에 무려 5,800만 유로(약 859억 원)를 투자했다. 다만 활약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35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 초반 흐름도 좋지 않았다. 손흥민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내주며 원하는 만큼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히샬리송의 부진에는 이유가 있었다. 에이전트였던 레나토 벨라스코와 재정적인 문제가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포기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심적으로 강했지만 월드컵이 끝난 뒤엔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심리 치료사가 날 구했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다행히 시즌 중반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을 31경기 12골 4도움으로 마무리했다. 그럼에도 이적설이 나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그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도 큰 이적료를 벌 수 있기에 협상에 긍정적이라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 자원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우리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방식을 보지 않았나. 히샬리송과 베르너를 부상으로 잃었다.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게 분명해졌다. 다음 시즌엔 유럽대항전도 치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실히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공격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히샬리송이 직접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휴가를 포기했다. 난 팀에 불만이 있다고 말한 적도 없다. 협상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모두 가짜다"라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디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르겠다.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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