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질 의혹’ 이강인 징계 여론 확산…정몽규 회장 “시시비비 따지는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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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질 의혹’ 이강인 징계 여론 확산…정몽규 회장 “시시비비 따지는 것보다”
이강인-손흥민.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2023 아시안컵’ 졸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캡틴’ 손흥민(토트넘)에게 주먹을 날렸다는 의혹에 휩싸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손흥민-이강인의 ‘탁구 갈등’에 따른 몸싸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둘은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크게 다퉜다. 그 과정에서 이강인은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고, 손흥민은 그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 부상까지 입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강인 측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는 하면서도 “주먹을 휘둘렀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에 대해 강도 높은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여론은 뜨겁다. 손흥민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던 이강인은 졸지에 ‘하극상’을 주도한 인물이 되어가고 있다. 일부 축구팬들은 “이강인 광고를 내리지 않으면 해당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도 펼치겠다”고 경고할 정도다.
비판과 질책을 넘어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정 회장은 “국내 일부 선수는 70일 동안 합숙했다. 거의 50명 남자들로 계속 함께 했고, 120분 경기를 연속으로 했다. 예민한 상황에서 일어났고, 일상적인 일이다. 상처를 후비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도와줘야 한다”라며 과도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요구했다.
이강인 징계 관련해 “징계는 미 소집 밖에 없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논의해야 한다. 더 자세하게 시시비비 따지는 것보다 이를 계기로 젊은 선수들이 한 팀이 되도록 새 감독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달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태국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이 징계를 받지 않더라도 현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본인에게나 다른 선수들에게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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