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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 라운드 대진 완성…4일 '최강' 중국과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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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 라운드 대진 완성…4일 '최강' 중국과 첫 경기


같은 날 북한이 베트남 꺾어야 한국의 4강 진출 가능성 생겨


2일 네팔전 치르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촬영 김경윤]


(항저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40위)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첫 상대가 결정됐다. 아시아 최강 중국(6위)이다.

중국은 3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북한과 경기에서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이며 세트 점수 3-0(25-13 25-15 25-8)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중국은 A조 1위로, 북한은 A조 2위로 8강 라운드에 진출했다.

C조 2위 한국은 C조 1위 베트남, 중국, 북한과 8강 라운드 E조에서 경쟁한다.

한국은 4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과, 5일 오후 3시 30분에 북한과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C조에서 베트남에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1패를 안고 8강 라운드에 나선다. 베트남과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한국이 준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선 E조 상위 2위 안에 올라야 한다.

아시아 최강 중국이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을 가정했을 때, 한국으로서는 베트남이 북한에 져야 4강 진출에 더 유리한 상황이 된다.

베트남이 북한전에 승리하면 한국은 반드시 중국을 꺾고 남은 경기에서 경우의 수를 계산해야 한다.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건 배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62년 자카르타 대회부터 딱 한 번(2006년 도하·5위)밖에 없다.

한편 B조는 태국이 1위, 대만이 2위로 8강 라운드에 진출했고, D조에선 일본이 1위, 카자흐스탄이 2위로 8강 티켓을 획득했다.

망명 선수들로 선수단을 꾸린 D조의 아프가니스탄은 3패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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