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ON]'한가위 대참사'남자농구, '숙적'일본 2진에 무너졌다…8강 진출 불투명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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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ON]'한가위 대참사'남자농구, '숙적'일본 2진에 무너졌다…8강 진출 불투명 '충격'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추석 대참사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남자농구가 '숙적' 일본 2진팀에 무너졌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77대83으로 패했다. 한국은 2연승 뒤 1패했다. D조 2위를 기록한 한국은 C조 3위와 12강전을 치른다. 10월 2일 열린다. 태국 혹은 바레인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 지표에선 일본이 앞선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을 보면 일본이 26위, 한국은 51위다. 또한, 일본은 최근 FIBA 월드컵에서 핀란드, 베네수엘라 등을 연파했다. 32개 참가국 중 아시아 국가 최고 순위 19위에 올랐다.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탓에 월드컵 예선에 불참,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변수는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FIBA 월드컵에 나섰던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20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10대 선수도 한 명 포함돼 있었다. 사실상 2진급 멤버였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추석 연휴에 열리는 한-일전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가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한국은 슈팅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상대에 밀렸다. 한국은 한때 0-13까지 크게 밀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40여 초가 지난 뒤에야 허훈의 골로 득점을 신고했다. 분위기를 탔다. 라건아의 속공이 살아났다. 허훈과 교체 투입된 전성현이 3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1쿼터 17-23으로 추격했다.
한국은 2쿼터 중반 다소 흔들렸다. 일본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일본은 신바람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전반에만 3점슛 11개를 성공했다. 한국은 6개를 넣었다. 당황한 한국은 실수를 남발했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내며 추격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37-43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후반에도 일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한때 37-48로 크게 밀렸다. 하윤기의 골밑, 전성현의 외곽을 더해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3쿼터 종료 6분25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득점으로 기어코 48-48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의 집중력은 만만치 않았다. 연이은 외곽포로 한국을 흔들었다. 추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3쿼터를 53대61로 밀린 채 마감했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승현의 연이은 득점으로 추격의 발씨를 살렸다. 여기에 허훈의 3점슛이 터졌다. 하윤기는 거침 없는 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일본은 외곽포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사이토 타쿠미의 사실상 쐐기포를 기록했다. 추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막판 뒤집기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단 1초도 앞서지 못한 채 힘없이 패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30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77대83으로 패했다. 한국은 2연승 뒤 1패했다. D조 2위를 기록한 한국은 C조 3위와 12강전을 치른다. 10월 2일 열린다. 태국 혹은 바레인과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 지표에선 일본이 앞선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을 보면 일본이 26위, 한국은 51위다. 또한, 일본은 최근 FIBA 월드컵에서 핀란드, 베네수엘라 등을 연파했다. 32개 참가국 중 아시아 국가 최고 순위 19위에 올랐다.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반면, 한국은 코로나19 탓에 월드컵 예선에 불참,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변수는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FIBA 월드컵에 나섰던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20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10대 선수도 한 명 포함돼 있었다. 사실상 2진급 멤버였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추석 연휴에 열리는 한-일전이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가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한국은 슈팅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상대에 밀렸다. 한국은 한때 0-13까지 크게 밀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40여 초가 지난 뒤에야 허훈의 골로 득점을 신고했다. 분위기를 탔다. 라건아의 속공이 살아났다. 허훈과 교체 투입된 전성현이 3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1쿼터 17-23으로 추격했다.
한국은 2쿼터 중반 다소 흔들렸다. 일본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일본은 신바람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전반에만 3점슛 11개를 성공했다. 한국은 6개를 넣었다. 당황한 한국은 실수를 남발했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내며 추격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37-43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후반에도 일본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한때 37-48로 크게 밀렸다. 하윤기의 골밑, 전성현의 외곽을 더해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3쿼터 종료 6분25초를 남기고 라건아의 득점으로 기어코 48-48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의 집중력은 만만치 않았다. 연이은 외곽포로 한국을 흔들었다. 추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3쿼터를 53대61로 밀린 채 마감했다.
운명의 마지막 쿼터,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승현의 연이은 득점으로 추격의 발씨를 살렸다. 여기에 허훈의 3점슛이 터졌다. 하윤기는 거침 없는 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일본은 외곽포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사이토 타쿠미의 사실상 쐐기포를 기록했다. 추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막판 뒤집기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단 1초도 앞서지 못한 채 힘없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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