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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뤼카 에르난데스, 바이에른에서 PSG로… 김민재에게 자리 내주고 이강인 동료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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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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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뤼카 에르난데스, 바이에른에서 PSG로… 김민재에게 자리 내주고 이강인 동료로 합류


뤼카 에르난데스(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프랑스 대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바이에른뮌헨에서 모국 강호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9일(한국시간) PSG는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 영입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21번, 계약기간은 5년이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러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4,500만 유로(약 643억 원)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나이에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 입단, 프로 데뷔까지 이뤘다. 2019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해 4년간 뛰며 독일 분데스리가 4연속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회를 비롯해 트로피 10개를 수집했다.

2018년 프랑스 대표로 데뷔, 그해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동셍 테오는 AC밀란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형제가 함께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기도 하다.

에르난데스는 올여름 PSG가 영입한 다섯 번째 선수다. 지난 6월부터 일찌감치 많은 선수의 영입을 확정지은 상태였던 PSG는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부임을 발표한 뒤 차례로 신입 선수의 면면을 공개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에 이어 에르난데스가 다섯 번째로 합류했다.

PSG가 영입 발표와 더불어 내놓은 입단 영상은 엔리케 감독부터 위 순서로 공을 건네주며 릴레이가 이어지는 방식이다. 이강인이 차 준 공을 받은 선수가 에르난데스였다. 에르난데스 역시 리프팅 후 어딘가로 패스하는 장면으로 영상을 마치며 다음 입단 선수가 있다는 걸 예고했다.

이강인의 동료가 된 에르난데스는 김민재에게 자리를 내주고 떠나는 입장이기도 하다. 바이에른은 에르난데스뿐 아니라 다른 프랑스 대표 수비수 뱅자맹 파바르 역시 떠날 것이 유력해지면서 센터백 영입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고, 지난 시즌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를 점찍었다. 에르난데스를 팔며 얻은 이적료 수입보다 약간 많은 액수를 지불해 김민재를 영입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미 김민재 영입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까지 서울에서 진행했으며, 막바지 서류 작업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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