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영입 바이아웃 714억 나폴리에 지불완료" 로마노 발표... 김민재 뮌헨행 공식발표만 남았다 연봉 170억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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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김민재 영입 바이아웃 714억 나폴리에 지불완료" 로마노 발표... 김민재 뮌헨행 공식발표만 남았다 연봉 170억 [속보]
[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단 공식발표가 임박했다.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인용해 "바이에른 뮌헨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714억 원)을 나폴리에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이적을 위한 서류를 모두 확인했다. 또 서명도 마무리 했다"며 "공식 발표는 금명간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김민재 이적에 대해 여러가지 소식이 들렸다. 그러나 훈련소 퇴소 후 "미친 메디컬 테스트"를 국내에서 마무리 했고 결국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혜택을 받은 김민재는 지난달 15일 3주 간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3주 간의 훈련을 마치고 퇴소한 그는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대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례적으로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이 한국으로 직접 와서 몸 상태를 살폈다.
독일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나폴리에 바이아웃 지불에 대한 결정을 일찌감치 내렸다. 나아가 김민재와도 2028년까지 세후 연봉 1200만유로(170억 원)의 개인 협상도 마무리 지었다.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테버그는 6일 "김민재는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은 지난 몇 시간 전에 한국에 도착해서 현장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향후 며칠 내로 바이아웃 5000만 유로(708억 원)를 발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연봉은 1200만 유로( 170억 원) 수준이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로마노는 김민재에 대해 꾸준히 이적설을 제기했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 직후 나폴리로부터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이며 이번 주에 그것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메디컬 테스트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6일 3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논산 훈련소를 떠났다. 로마노가 설명한 날짜 보다 하루 늦게 퇴소한 것.
하지만 훈련소를 나온 뒤 곧바로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 소식에 대해서는 대부분 정확한 로마노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유력한 상황이다. 그리고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됐다.
김민재는 6일 오전 수료식을 끝으로 3주 간의 기초 군사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특례를 받은 그는 지난달 15일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했다. 예술·체육요원으로서 34개월 동안 계속 축구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까지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은 그의 입소로 ‘일시정지’ 상태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의 훈련소 입소 배경이나 퇴소 날짜 등 구체적인 일정이 언급됐던 이유도 그의 퇴소해야 모든 이적 절차가 완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절차들은 모두 밟았다.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을 통한 이적인 만큼 나폴리 구단과 이적료 협상은 따로 필요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 선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간의 개인 조건 합의도 이미 마쳤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 연봉은 최대 1200만 유로다.
김민재의 훈련소 퇴소와 함께 오랜 이적 사가도 서서히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 빅리그에 입성한 그는 단번에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라이 세리에 A에 합류하면서 최고의 센터백으로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기대를 현실로 만들었다.
전북 현대-중국-튀르키예를 거쳐 이탈리아에 진출한 김민재는 유럽 빅리그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난 자리를 김민재는 완벽하게 채웠다. 그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매 경기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부터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갔고 마침내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 역시 데뷔 시즌 리그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는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페네르바체 입단 당시만 해도 650만 유로(93억 원)였던 김민재의 가치는 어느새 6000만 유로(855억 원)를 기록 중이다. 최근 5000만 유로가 된 손흥민(토트넘)을 뛰어 넘었다. 대한민국 축구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됐다.
특히 김민재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는 독일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다.
빌트는 7일 "바이에른 뮌헨에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김민재는 6일까지 군 복무를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 메디컬 테스트트 하기 위해 독일로 가는 대신, 한국에 머물렀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가장 미친 메디컬 테스트다. 앞으로 며칠 안에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1900년 창단한 독일 명문 구단이 김민재를 위해 직접 날아와 메디컬 테스트도 마무리 했다. 김민재는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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