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깨트린 메드베데프, 두바이 공항 폐쇄로 인디언웰스 이동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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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깨트린 메드베데프, 두바이 공항 폐쇄로 인디언웰스 이동 난항

2월 28일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중동 지역의 급격한 정세 변화로 인해 두바이 공항이 폐쇄되면서, 그의 미국행 일정에도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 상태다.
현재 두바이 국제공항(DXB)과 알 막툼 국제공항(DWC)을 이착륙하는 모든 항공편 운항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중단되었다.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당분간 공항으로 이동하지 말 것을 권고할 정도로 현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메드베데프는 당장 다음 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인디언 웰스(ATP 1000)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야 하지만 비행기가 뜨지 않아 두바이에 갇혀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미국 캘리포니아에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다. 걸프 지역 영공 재개 업데이트만 기다리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승전을 기권했던 탈론 그릭스푸어(네덜란드) 역시 출국하지 못한 채 두바이에 발이 묶여 있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무력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UAE(아랍에미리트) 영공이 부분 폐쇄되었다. 이 여파로 세계 최대 환승 허브 중 하나인 두바이 국제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해외 테니스 팬들과 매체들 사이에서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선수들이 육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나 오만 등 인접국으로 이동한 뒤, 우회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으로 넘어가는 방법까지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현지 공항 상황이 혼란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바이 챔피언십에서 통산 23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한 메드베데프는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동일한 대회에서 두 번(2023년, 2026년) 우승'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22개의 타이틀을 모두 각기 다른 대회에서 획득하는 독특한 진기록을 깨트렸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400점의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10위인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과의 격차를 45점 차이로 좁히며 톱 10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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