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배우 시작한 아들 하정우, 미래가 안 보였다" ('회장님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의 무명시절의 심경을 밝혔다.

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인교진과 임호가 무명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임호는 드라마 작가였던 아버지 故 임충의 명성 때문에 캐스팅 조차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용건은 "그래서 우리 아들도 성을 바꾼거다"라며 아들 하정우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의 후광이라도 받을까봐 그런 이야기를 안했다"면서 "오디션을 엄청 보러 다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정우가 잘 안 될때 아버지로서 무슨 생각을 했나"는 질문에 김용건은 "앞으로 쟤가 뭐가 될건가. 미래가 안 보였다"면서 "매일 같이 방 한 칸에 정경호, 김강우 같은 애들이 7~8명 씩 모여서 영화 이야기하고 있었다. 내가 걸어 온 길을 애들이 걸어 오니까 힘든데, 점점 더 힘들어지는데, 그냥 믿는거다. 마음속으로 너만 믿는다 하는거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