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20대 천재들의 순수한 집념…제작진마저 감동시킨 쿠플 '대학전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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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플레이
사진제공=쿠팡플레이[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쿠팡플레이 예능 '대학전쟁' 시즌 2가 시즌 1의 인기는 물론, 출연진들의 빛나는 집념과 제작진의 정교환 기획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치열한 두뇌 서바이벌 현장을 이끄는 허범훈 PD와 김정선 작가가 프로그램 제작 과정과 출연진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다시금 회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예능 시리즈 '대학전쟁' 시즌 2 방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시즌 1의 흥행을 이끌었던 허범훈 PD와 김정선 작가가 자리했다.
'대학전쟁'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상위 1%의 진짜 천재들이 오직 두뇌만을 활용해 맞붙는 순도 100% 리얼리티 두뇌 배틀 서바이벌 프로그램. 만점에 가까운 수능 결과로 1등급 중 1등급을 자랑하는 '찐천재'부터 한국과학영재학교 TOP 10, 원주율 500자리까지 암기하는 수학 천재, 국제올림피아드 한국 1등 등 화려한 타이틀을 보유한 천재들이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시즌 1 '서고연카포' 서열을 뒤집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출을 맡은 허범훈 PD는 "두뇌 중심 프로그램이어서 출연진의 화제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플레이어들이 학습해 오더라도 예측 불허의 상황에서 도전하도록 문제를 설계했다"며 이전 시즌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MIT와 옥스포드 같은 해외 명문대 학생들이 합류해 한국의 상위 1% 대학생들과 맞붙었다. 김정선 작가는 "각 대학별 특성과 개인의 역량을 균형 있게 보여주기 위해 문제를 다각도로 설계했다. 이번 출연진들은 이전보다 준비된 모습이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문제로 치열한 두뇌 싸움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대부분 20대 초반의 어린 출연진들이지만 이들의 열정만큼은 이들보다 연령대가 높은 제작진마저 감동시킬 정도였다. 김 작가는 "출연진들이 문제를 마주할 때 화를 내기보다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며 끈질기게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심지어 서바이벌에서 탈락한 후에도 문제 풀이 방법을 공유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순수한 경쟁 에너지가 돋보였다"고 회상했다.
허 PD 역시 "학생들의 빠르고 날카로운 사고력을 보며 제작진이 패배감을 느낄 정도였다. 짧은 시간 안에 전략을 세우는 능력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정이 대단했다"며 출연진들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냈다.
'대학전쟁'의 치밀한 기획은 사전 테스트와 문제 제작 과정에서도 돋보였다. 사전 테스트에는 약 200명이 참여했고, 이 중 상위권 학생들을 선별해 팀원 구성의 균형을 고려한 면접이 진행됐다고. 김 작가는 "단순히 학업 능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매력도까지 고려해 최적의 출연진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 설계에는 5개월 이상이 소요됐고 제작진은 다양한 전문 기관의 자문을 통해 정교한 문제를 완성했다. 허 PD는 "언어학 올림피아드 협회와 르완다어 전문가 등 다양한 협력자들과 함께 작업했다. 단순히 개인 역량만이 아닌 팀워크와 전략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의 빛나는 순간은 제작진에게도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김 작가는 "서바이벌에 임하는 학생들이 상대를 배려하고 격려하며 긍정적인 경쟁의 태도를 보였다. 패배를 받아들이고 다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대견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허 PD는 프로그램이 지닌 긍정적 메시지를 언급하며 "단순한 경쟁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젊은 세대가 문제에 몰입하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바람도 전했다. 김 작가는 "세트장을 벗어난 스케일의 문제를 제공하거나 다양한 국적 혹은 학교의 참가자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뇌지컬 서바이벌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대학전쟁' 시즌 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