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고현정, 전남편→조인성 소환 “내가 男배우 연하킬러” 박장대소[스타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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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데뷔 35주년. 민낯의 사랑을 맛 본 고현정에게 브레이크란 없을 전망이다. 꾸밈 없는 말투와 행동, 심지어 전남편 소환에도 망설임이 없는 고현정. 이번에는 연하 킬러라는 루머에 '어이 상실' 반응을 보였다.
12일 고현정의 채널에는 '고현정 브이로그8'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고현정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고현정은 시작 전 자신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잘했어. 잘 판단한 거야"라며 "제 성격이나 이런 걸로 치면 힘든데 그래도 용기를 냈던 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댓글도 밤을 새우면서 체크하고, 답 댓글도 단다며 유튜브와 팬 소통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현정은 '지금까지 들은 고현정에 관한 소문 중에 가장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연하 킬러"라고 답했다. 그는 "남자 배우들 막 사귄다고 하는데, 진짜 말도 안 된다"며 웃음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고현정은 과거 조인성 등 후배 남자 배우들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한 방송 채널에 출연해 "(조인성도)눈이 있다"며 열애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고현정 / 사진=채널 ‘고현정’
또한 고현정은 '고현정다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진짜 잘 모르겠다. 되게 당당하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강하다? 세다? (강한 면이) 없지 않은 것 같긴 하다"라고 했다. 그는 "그 반대 부분도 있다. 그런 면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서 다른 분들한테 고현정다운 게 뭔지 듣고 싶다. 진짜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올해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고, 유튜브 채널도 시작하면서 신비주의를 제대로 벗어던졌다. 첫 영상부터 이혼 후 잘 만나지 못했던 자녀들을 언급하면서 화제가 됐다. 웹예능 '요정재형'에 나온 고현정을 보고 '잘 봤다'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다는 것. 고현정은 아이들의 반응에 흐뭇해하며 "너무 놀랐지만. 그 두가지면 명분은 충분하다 싶고, 해야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며 소통에 대한 결심을 전했다.
또 그는 도쿄 니혼바시를 찾아 외로웠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기는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라며 "혼자 밥 먹고 혼자 물건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며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털어놓은 것.
이후에는 스타벅스 음료를 들고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너무 맛있는데?"라는 글을 남기거나, 스타벅스 음료를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두고 "이거 너무 웃기다. 스타벅스 들고 있는 거"라고 웃기도 했다.
해당 브랜드는 고현정의 전 남편 정용진 회장의 신세계 그룹이 최대 주주다.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11월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고현정은 채널 오픈 때도 "걱정이 된다. 싫어하실까 봐"라고 하면서도 "여러분이 시키시면 최선을 다하겠지만 주책을 떨 수가 있다. 근데 두렵다. 예쁘게 봐달라.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먼저 눈높이를 맞추고 다가오는 톱스타를 대중이 거부할리가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고현정의 쿨 소통이 대중의 마음을 어디까지 사로잡을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