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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규원 "흑백요리사' 백종원 패러디, 이수지 선배가 양보해줘"(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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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규원이 화제의 '흑백요리사' 백종원 패러디 연기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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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규원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사옥에서 iMBC연예와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6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 시즌 대비 시청량 142% 상승하며 쿠팡플레이 인기작 순위 1위에 오른 'SNL 코리아' 시즌6. 젊은 크루들 가운데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김규원은 다수의 인생 캐릭터를 만나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특히 신인답지 않는 능청미로 특유의 말투와 표정, 제스처까지 완벽히 복사해 낸 백종원 연기에는 실제 백종원 본인도 감탄하며 폭소했다. 또, 북한 전문가 '김정응'이 던지는 근본 없는 하이브리드 사투리도 예상치 못한 강력한 한 방으로 큰 웃음을 주며 화제를 모았다.

요즘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에 김규원은 "최근에 예비군을 갔는데 많이 알아봐주시더라. 먹을 것도 많이 얻어먹었다. 가족들도 뿌듯해한다. 부모님은 너무 좋아해주시고, 아버지는 '내 코미디가 유일한 낙'이라고 이야기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김규원은 특히 선배 이수지를 향해 더없는 감사함을 전했다. 데뷔한 지 1년이 갓 넘은 신인 코미디언인 자신에게, 기꺼이 캐릭터를 양보했다는 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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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백종원 패러디는 원래 제 역할이 아니었어요. 이수지 선배가 하실 예정이었는데, 촬영 전날에 선배가 '이건 네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권혁수 선배 유튜브 채널에서 내가 백종원 패러디를 했던 걸 보신 거죠. 이수지 선배가 하셨으면 더 화제가 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신인인 나에게 기회를 주신 거죠. 저를 믿고 시켜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선배들의 응원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연기를 마칠 수 있었던 김규원. 그렇게 화제의 '흑백요리사' 백종원 패러디가 탄생했다.

김규원은 "원래 역할은 '요리하는 돌아이'였다. 그런데 누가 봐도 백종원 풍채는 나밖에 없지 않나. 아웃풋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지만, 선배들이 옆에서 너무 편안하게 받아주셨다"며 "백종원 패러디가 잘 되고 나이 선배들이 '너무 잘했다', '이제 네 시대가 왔다'고 띄워주시더라. 수지 선배는 뒤에서 '너 광고 들어오면 7대 3으로 나눠야 한다. 내가 7이다'라고 장난도 치셨다"고 웃었다.

방시혁-과즙세연, 김정응-김주앵 등 이번 'SNL코리아' 시즌6에서 이수지와 많은 연기 호흡을 펼쳤던 그다. 김규원은 특히 '남자 이수지'라는 별명을 "내가 받은 칭찬 중 최고의 칭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수지 선배는 '너가 들어와서 뚱뚱한 역할 다 뺏겼다'고 농담하시기도 한다"며 "선배는 지금 현존하는 코미디언 중 남녀를 합해도 손에 꼽으시는 분"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SNL 코리아' 시즌 6 전 회차는 모두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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