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구설수 끝이 없네..'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거짓 해명이 낳은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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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구설수 끝이 없네..'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거짓 해명이 낳은 불명예
슈가/사진=민선유 기자[헤럴드POP=강가희기자]군 복무 중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다.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거짓 해명으로 논란을 키우더니 경찰 조사까지 앞두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조만간 슈가를 경찰서로 불러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밤, 슈가가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됐고, 이후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227% 만취 상태로 파악됐다.
당시 슈가가 방탄소년단임을 알아보지 못한 경찰은 만취 상태라 조사가 불가능할 것으로 파악해 그를 귀가 조치했으나, 조서 작성 등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 상호 간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다.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을 넘긴 만큼,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도 돌입한 상태다.
이번 슈가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 슈가 측의 거짓 해명이 논란을 키웠다. 당시 슈가는 사과문을 통해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고 알렸던 바.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탄 것으로 확인돼 사건을 축소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전동 킥보드의 경우 면허 정지 또는 취소, 범칙금에 그치지만 전동 스쿠터의 경우는 다르다. 형사 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거짓 해명에 비난이 가해지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외에도 슈가가 집 앞에서 킥보드를 주차하다 넘어졌다고 해명한 점,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이었음에도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점이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최근 연예계 음주운전이 계속해서 논란이 된 만큼, 더욱더 주의가 필요했을 터. 그러나 안일한 생각으로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몰고 도로를 달린 슈가의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의 멤버가 연일 구설수에 휘말리며 불명예를 안고 있다. 특히 현재 슈가는 군 복무 중인 상황. 첫 사과 이후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은 슈가가 곧 있을 경찰 조사에서 어떤 말을 꺼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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