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남태현, 날 거짓말쟁이 만들어…리벤지포르노+폭력 증거 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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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 “남태현, 날 거짓말쟁이 만들어…리벤지포르노+폭력 증거 있다”[전문]
서민재 소셜미디어
[뉴스엔 김명미 기자] 가수 남태현이 전(前) 연인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의 리벤지 포르노 피해, 데이트 폭력 주장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서민재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남태현의 입장에 재차 반박했다.
서민재는 7월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금 전 기사를 통해 남태현 씨의 입장문을 확인했다.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제가 브런치에 작성한 글 중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또한 그간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분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저 역시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서민재는 한 플랫폼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두 차례 업로드했다.
서민재는 해당 글을 통해 전 연인으로부터 리벤지포르노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또 전 연인의 데이트 폭행으로 양 무릎 찰과상, 한쪽 발목 부종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서민재가 해당 글에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필로폰을 공동 투약했던 전 연인 남태현에 대한 이야기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서민재는 지난 2022년 개인 소셜미디어에 "남태현 필로폰 함"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나 때림" 등 글과 함께 남태현과 찍은 사진을 공개해 파장을 부른 바 있다. 이후 서민재는 남태현과 필로폰 공동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민재의 폭로 이후 침묵을 지켜오던 남태현은 10일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문의 해명문을 업로드했다.
남태현은 해당 글을 통해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며 최근까지 서민재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했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태현은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0년 방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라는 이력으로 출연했다.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이하 서민재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서민재입니다.
또다시 인스타그램으로 글을 써 분란을 일으킨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조금 전 기사를 통해 남태현씨의 입장문을 확인하였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제가 브런치에 작성한 글 중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또한 그간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분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저 역시 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자책하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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