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vs전현무→김대호vs덱스, 설레발 떨어 마땅한 맹활약[MBC 결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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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vs전현무→김대호vs덱스, 설레발 떨어 마땅한 맹활약[MBC 결산②]
이미지 원본보기사진=기안84, 전현무/뉴스엔DB
이미지 원본보기사진=김대호, 덱스/뉴스엔DB
[뉴스엔 김명미 기자] 수상 설레발이 납득되는 맹활약이다.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다 한 2023년이었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12월 29일 개최된다. 전현무 이세영 덱스가 MC로 발탁된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대상과 신인상을 수상할 주인공이다. 기안84와 전현무, 김대호와 덱스가 올 한 해 MBC 예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기안84와 전현무의 대상 경합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상 수상에 대한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가 "둘 중 한 명이 받을 거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오만하다"며 농담 섞인 일침을 가하기도 했지만, 이들이 2023년 MBC 예능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터. 김대호 역시 여러 방송을 통해 덱스를 가장 큰 경쟁자로 꼽으며 신인상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는 중이다.
▲갠지스강 강물 마신 기안84vs'나 혼자 산다' 10주년 이끈 전현무
지난 2016년 '나 혼자 산다' 고정 출연을 시작으로 예능계에 입문한 기안84는 자유분방한 성격과 남다른 기행으로 많은 관심을 얻었다. 기안84의 꾸밈없는 모습에 열광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대중의 오해를 부르며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처럼 호불호 요인이었던 그의 자유분방함은 여행 콘텐츠에서 빛을 발했다. 현지 삶에 고스란히 녹아드는 열린 마인드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
특히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즌2를 통해 갠지스강에서 수영을 하고 강물을 마시는 기행을 펼치며 강력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마라톤을 완주하는가 하면,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태계일주' 시즌1에서 인연을 맺은 볼리비아 포르피 가족과 재회하는 장면을 그려내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우주의 기운이 기안84에게 쏠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가 MBC 최초 비연예인 출신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 전현무는 올해도 MBC에서 대상 징크스 없는 활약을 펼쳤다. 10주년을 맞은 '나 혼자 산다' 외에도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등에 출연하며 다작을 했다.
전현무는 최근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안84와의 대상 경합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야구로 비유하면 5회 정도까지는 제가 단연코 앞서 있었다. 그런데 저 녀석(기안84)이 인도 강물을 마시면서 갑자기 치고 올라왔다. 거의 동점 수준까지"라며 "막 다투다가 저 녀석이 마라톤을 성공했다. 갑자기 7대4로 (제가) 뒤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대만 팜유즈 편에 모든 걸 걸고 있다. 기안84의 (수상) 확률이 높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3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나 혼자 산다' 초심 살린 김대호vs신(新) MBC 막내아들 덱스
아나운서 김대호는 올해 MBC 예능의 가장 큰 발견 중 하나다. 지난 4월 '나 혼자 산다'에 첫 등장한 김대호는 반듯한 외모와 달리 도심 속 자연인으로 사는 반전 매력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대호는 VR 안경을 장착하고 '방구석 세계여행'을 즐기는가 하면, 퇴근과 주말만을 기다리고, 대출금에 시달리는 등 현실적인 K-직장인의 모습으로 공감을 유발했다.
김대호의 소탈한 매력은 '연예인 집 자랑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을 얻던 '나 혼자 산다'의 초심을 되살렸고, 김대호는 바쁜 스케줄 탓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도 불발될 만큼 대세 스타로 거듭나게 됐다. '나 혼자 산다' 외에도 '구해줘! 홈즈' '솔로동창회 학연' '카 투 더 퓨처-20세기 소년들의 자동차 수다' 등에 고정 출연하며 열일 중인 김대호가 입사 12년 만에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대호의 유일한 견제 상대는 덱스다. 덱스는 올해 '태계일주' 시리즈를 통해 'MBC 막내아들'로 거듭났다. 특전사 UDT 출신다운 카리스마는 물론, 반전 허당미로 '덱쪽이'라는 애칭을 얻고, 기안84 빠니보틀과 남다른 케미를 만들어내는 등 대체 불가 매력을 자랑했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 MC로도 낙점된 덱스는 전현무 이세영과 함께 첫 시상식 진행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웹예능에 출연한 덱스는 신인상 수상에 대해 "감사하게도 'MBC 막내아들'이라는 칭호를 붙여주셨는데 저는 상에 대한 욕심이 없다. 살면서 상을 많이 받아본 사람도 아니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강력한 분이 있다. 김대호 아나운서"라며 "신인상을 받고 안 받고에 따라 제 행보가 바뀌진 않을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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