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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이어 2R도 ‘완승’ 대한항공, ‘레오 23점’ OK 꺾고 우리카드와 승점 타이[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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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이어 2R도 ‘완승’ 대한항공, ‘레오 23점’ OK 꺾고 우리카드와 승점 타이

[현장리뷰]


제공 | 한국배구연맹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산=강예진기자] 또 완승이다.

대한항공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3 V리그 OK금융그룹과 원정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18)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을 추가, 1라운드 셧아웃 완승에 이어 또 한 번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선두 우리카드(승점 22·8승1패)와 승점 타이를 이뤘다. 다만 승수에서 뒤진 2위(7승3패) 유지다.

이날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임동혁 대신 링컨을 아포짓에 세웠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는 곽승석과 정한용이 호흡을 맞췄다. 중앙엔 김규민과 조재영이 섰고, 세터 한선수가 코트를 지휘했다.

서브와 공격, 리시브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특히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결정력이 높았다. 링컨이 팀 내 최다 17점을 기록, 정한용과 곽승석이 각각 14, 10점씩으로 뒤를 받쳤다.

OK금융그룹은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매 세트 초반부터 범실로 점수를 헌납하더니, 한 점씩 벌어진 점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세트 막판 추격의 불씨를 살리긴 했지만 승기는 이미 넘어간 뒤였다. 레오가 홀로 23점으로 분전했지만 신호진이 8점에 그쳤다.

OK금융그룹은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챙긴 현대캐피탈전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곽명우가 지휘자로, 송희채와 레오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섰다. 신호진이 아포짓에 선 가운데, 중앙은 진상헌과 바야르사이한이 맡았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1세트 대한항공이 앞서갔다. OK금융그룹이 연속 범실을 쏟아낸 가운데 링컨의 서브 득점을 묶었다. 링컨이 공격 선봉에 섰고,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OK금융그룹은 리시브 라인이 버티지 못하면서 공격 화력까지 떨어졌다. 레오가 홀로 9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같은 흐름이었다.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대한항공은 결정을 냈고, OK금융그룹은 반대였다. 송희채를 빼고 박승수를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효과는 없었다. 대한항공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활용해 점수를 쌓았다. 일찌감치 벌어진 점수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2세트도 챙겼다.

분위기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이 한 점씩 간격을 벌리더니, 링컨의 서브가 또 한번 터지면서 8-4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추격하는 순간마다 범실로 점수를 내주면서 주춤했다.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알찬 점수를 계속해서 뽑아낸 대한항공이 손쉽게 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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