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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잠적 이유 "전남편 사업 망해 수백억 날려" (특종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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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잠적 이유 "전남편 사업 망해 수백억 날려" (특종세상)[종합]


이미지 원본보기0001651767_001_20231020105301298.jpg?type=w54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특종세상' 허윤정이 고깃집을 운영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MBN '특종세상'에는 80년대 인기를 얻은 후 영화 '럭키',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로 리메이크되며 다시 한번 주목받은 노래 '그 사나이'를 부른 가수 허윤정이 출연했다. 

당시 허스키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로 사랑받은 허윤정은 돌연 잠적해 근황을 알 수 없었다. 서울 영등포의 한 돼지갈빗집에서 허윤정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에 14~15개의 무대에 섰다며 전성기를 회상하던 허윤정은 "나이가 서른이 되어가는 데 결혼을 할 것인지 노래를 할 것인지 갈림에 섰다. 지금 생각하면 결혼을 안 했을 텐데 그때는 철이 없었다. 결혼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아이 때문에 못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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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밑바닥까지 갔을 때 죽고 싶었다. 강물에 빠져 죽고 싶기도 했다. 아이들 때문에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이야기한 허윤정은 "부유하게 살았다. 100평에 일하는 아주머니도 있고 외제 차도 있었다. 그런데 (전 남편의) 사업이 마음대로 안 됐다. 그래서 그 많던 재산을 날렸다. 몇백억 원을"이라고 밝혔다.

허윤정은 이혼 후 두 아이를 키웠다. 그는 "안 해본 거 없다. 간병인도 했다. 잘 방이 없어서 일부러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할머니 똥오줌도 받았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친언니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언니가 제 삶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조금씩 무대 복귀를 꿈꾸는 그는 시장을 찾아 직접 원단을 끊고 의상을 제작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이어 그는 "존경하는 오빠를 만나러 왔다"며 설운도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설운도는 "가요계를 수십 년 떠나있다 보면 이해하는 게 부족할 수 있다.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노래 하나 히트시키는 게 힘들지 않나. 네 사업체를 신경 안쓰면서 (가요계에) 올인하지 말아라. 부업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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